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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이란 아이가 내가 준 깨달음.....

강지나 |2008.01.01 01:27
조회 50 |추천 0

고백이란 단어의 뜻을 잘 몰랐습니다...아니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았던 단어였습니다.어떻게 쓰는건지 어떻게 말하는건지 몰랐습니다.

처음으로 고백이란걸 해보았습니다. 고백이란 아이가 참으로 저에게 많은 생각과 많은 깨달음을 선물해주네요....

온종일 생각해봅니다.잠도 잘수가 없었습니다....

이 아이 때문에 과연 내가 지금 어떻게 해야하고 어찌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그사람에게....

시원섭섭합니다. 내안에 뭔가를 다 앗아간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아이를 조금 늦게 내 보냈더라면 모르는척 감추고 단 하루라도 그사람과 꿈꾸웠던 하루를 한번이라도 보내보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압니다. 그러지 않아도 내가 원하면 그사람은 들어줄꺼란걸....

하지만 제가 그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괜한 자격지심일지 모르지만 그런걸 부탁한다면 제 마음을 알기에 그냥 미안해서 들어주는거 일까봐 하고 싶지 않습니다...내가 말하지 않아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아니 알고 있다고 저역시 알고 있었습니다.참 우스운건 그래도 직접 얘기 하지 않았기에 저도 모르는척 할수가 있었는데 이제 그럴수가 없으니 마음이 아플뿐입니다.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오히려 전보다 더 친하게 잘하려고 하겠죠...그건 그가 내게 오길 바래서가 아니라 어색해질까봐 두렵기 때문에 하는 행동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음을 정리하기가 편해졌습니다. 편안해졌습니다...이 아이가 그런가 봅니다.이 아이때문에 후회도 합니다. 좀더 사랑할수 있는 시간을 뺏겼으니까요...

마음은 아직도 계속 가고 있습니다.머리는 확고해 졌습니다.그만두라고....

이 아이 때문에 언젠간 머리와 마음이 하나가 될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후엔 가슴깊숙히 담아놓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 같습니다....

하나뿐이였던 내사랑을 예쁘게 포장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상자도 사고 예쁜 포장지도 사고 리본도 샀습니다....조심스럽게 소중하게 잘 싸서 담아두고 싶습니다...잘 포장에서 저에게 선물할것입니다...

나에게 주는 마지막 소중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라며...내 자신에게 처음으로 선물을 하게 될것 같습니다...

비록 이아이 때문에 더 느끼고 싶었던 감정을 닫을수 밖엔 없지만 그사람을 지켜보면 옆에서 사랑이란 감정이 아닌 또다른 예쁘고 소중한 감정으로 대해줄겁니다...그것도 사랑일까요? 설령 그것도 사랑이라 할지라도 그건 사람에 대한 사랑일꺼라 생각합니다.

이아이를 그사람에게 보낸후 그가 절 안아줬습니다...너무 따뜻하고 고마웠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단 한마디 말하지 않았지만 전 알고 있습니다.그가 제가 고마워한다는걸~~~~ 마음으로 느꼈습니다...그의 한마디 말을...."이런 날 사랑해줘서 고마워"라는....."그런 너에게 잘해줄께"라는 말을..... 짧은 만남이였지만 그사람도 나도 서로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것과 서로를 참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내사람이 되지 못해도 다른 사람의 사람이 되어도 저에게 다른 사랑이 찾아와도 나에게 그는 늘 첫번째가 될꺼 같습니다...오랫동안 사랑하게 될것같습니다...내가 마음을 접는건 욕심을 접는것이며, 내가 계속 사랑하게 될것 같은건 어찌 되었든 나에게 첫번째 사람이 될것 같은 마음 때문입니다...아쉬움도 있습니다... 조금만 더 사랑할수 있었는데 라는..... 너무 빨리 이 아이를 그에게 보냈나 봅니다.

이아이라는게 그런가 봅니다.... 보내도 후회....안 보내도 후회...그러면서도 행복함입니다...이 아이를 통해 그사람이 제게 얼마나 진심이였는지 알수가 있었으니까요..... 느끼고만 있었을뿐 확신이 없었거든요 이제 확신할수 있는 행복함을 주었습니다...그 사람에게 고마운건 그 아이를 보내고도 변하지 않는 모습입니다.어떤 글에서 봤습니다.잘해주지마요 잘해주면 잊기 힘들잖아요....라는....

근데 전 다릅니다...오히려 변하지 않고 잘해주는게 절 좀더 비참하고 절 좀더 미련없게 해주니까요....물론 그런 모습에 가슴은 아플수 있습니다...허나 사랑이 아프지 않다면 사랑일까요? 이 정도의 상처와 아픔은 괜찮습니다....

편해질려고 합니다...노력해봅니다....씩씩해지려 합니다....전 잘할수 있을겁니다.저두 거짓말을 해봅니다...잊을께라는.....언젠간 잊겠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었던 말이 있었습니다....꺼내지 못했던 말....

지금이라도 해 봅니다...후회하지 않게....

사랑해요~~~라는..... 훗날 사랑했었어라는 말을 남겨볼까도 했지만 지난 과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늘 현재만이 있고 현재만이 중요할 뿐이죠.....

그리고 고맙습니다....내 곁에 있어줘서....앞으로도 계속 부탁할께요...변하지 마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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