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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정보좀 줄까? -제갈공명-

최병선 |2008.01.01 04:51
조회 76 |추천 0

오랫만에 네이트온에 접속했더니

동창생이 반갑다며 말을 걸어왔다.

 

나도 반가워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보니

친구가 증권계통에서 일하는 것 같았다.

(음... 잘 보여야겠군...그랴...-_-;)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나도 증권(펀드),금융에 관심이 많으지라

나중에 만나면 함께 공유할 얘기가 많겠다고하니

 

그 친구는 주식과 관련해서

`투자에 좋은 정보를 하나 줄까?'하며 말한다.

(오호! 듣던중 방가방가운 소리! 씨익~)

 

그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니 많은 정보를 접할테고

친구인 나에게 은근히 자랑도 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고맙다고하고 나중에 만나면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나중에 보면 화끈하게 뜰 수 있는 좋은 종목 하나 꽉 찍어줄꺼지?) 

 

나는 그 친구가 좋은 정보와 현재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해서

알려준다고 말하는 것이 얄밉지 않았고

오히려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헤헤...좋아좋아...^^)

 

그 친구와 대화가 끝난 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투자에 좋은 정보라...음...글쎄...

 

주식시장에 존재하는 좋은 정보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의 양이 쏟아지고 있으며 그런 중요한 정보가

일반인에게까지 전해지는 순간 그 정보는

몇몇이 아는 비밀스런 정보가 아닌 누구나 아는 일반적인

정보가 되어 버린다.

(아무도 모르겠지? 이 정보는...쉿!)

 

복잡한 투자의 속성상 똑같은 정보를 듣고 투자에

임했다하더라도 그 투자에 대한 성공과 실패의  결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그건 그 사람의 투자에 대한 성향이나 개인적인 환경, 투자에

임하는 자세, 마인드등 중요한 요소와 연관되어 있기때문이라 

생각된다.

(미스김은 한번 묻어두면 오래가는 스타일이래요~)

 

시장에 넘치는 각가지 투자방법들을 살펴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챠트만 보면 성공할 수 있다는 챠트분석법, 

기업의 재무적 상태를 통해 투자하는 법,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중요한 잣대로 여기는 투자법,

시장은 방향성 없이 멋대로 움직인다는 랜덤워크 이론,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비밀정보를 남보다 미리접해

선매수하는투자법,

시장은 일정한 방향성과 추세를 가지고 과거와 동일한 패턴이

존재한다는 이론등...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옵화 개보린 사먹게 천원만 주세효~)

 

따지고 보면 이말도 맞고 저말도 맞는 것 같지만

어느 한가지 투자법에만 의존하는 것은 문제라 생각한다.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시장을 형성하는법...

시장은 하나님도 모른다고 하지 않던가?

(부처님은? -_-)

 

주저리 주저리 말을 하다보면 꼭 듣게되는 한마디...

그럼 넌 얼마나 벌었는데?

(쉿! 내가말야 자그만치 5,000원 벌었거든...-_-;) 

 

단기간에 얼마나 번게 그리도 중요한가?

급하게 앞만 보고 뛰어가다 넘어지지말고

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천천히 산책하며 좋은 풍경도 보고 

시장과 함께 걸어가면 안되는 건지...

급하게 버는 것보다 잃지않는 투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어차피 이쪽에 발을 푹 들여놓은 이상 쫄딱망해

기둥이 뽑혀나가지 않고는 떠나지 않을꺼 아냐? 안그랴?)

 

자본주의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시장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어디 괜찮은 정보 없을까?' , `좋은 정보 하나만 줘봐요'

`괜찮은 놈으로 콕 하나 찍어 주세요'

`화끈하게 몰빵해야지', `단타로 전업투자 한번 해볼까'...

(앗싸! 오늘 500원 벌었다! T_T)

 

나또한 느릿느릿 한걸음씩 배워나가는 입장에서

`이렇게 하지말고 저렇게 해보는게 어때?'라고 말하는 자체가

우습지만 어쨌든 내가 아는 사람들은 바로 위에

저런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

(벗어나? 벗어봐?)

 

모든 판단과 책임은 본인의 몫!

타인에게 의존하지 말고 본인의 투자 역량을 키우자!

(어때? 한번 키워볼텨? 뭐 제비?)

 

 

새해 첫날 새벽부터 주절주절 머리만 복잡하네.

(개보린 없으면 타이레놀 사먹게 천원만 주세횻~)    

 

-제갈공명 (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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