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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람

김양희 |2008.01.02 10:02
조회 63 |추천 3


길을 걸을 땐 손을 꼭 잡고 걸어가세요

덤벙거리는 성격에 넘어지기도 잘해서

다치는 일이 다반사라 잘 챙겨줘야해요

술은 잘 못하니깐 옆에서 자제시켜주세요

안좋은 일 있었거나 혹여 다퉜을때는

심하다 싶을정도로 마실때도 있을꺼예요

그때는 그냥 아무말 없이 옆에서 지켜봐주세요

 

힘들어보일때나 울고있을때는 아무말없이 그냥 살며시 안아주세요

울지말라고 왜 무슨일 있느냐고 다그치지말고 기다려주세요

누구 앞에서 눈물 보이기 싫어하는 녀석이라

편히 울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주거나

가끔은 자리 피해주시는것도 좋을꺼예요

 

위가 좋은편이 아니예요 되도록이면 밀가루 음식 못먹게해주세요

면종류는 좋아해서 많이 찾겠지만 옆에서 자제시켜주셔야할꺼예요

 

한번쯤은 자필로 편지 써줘보세요

꼭 봉투에 담긴 편지가 아니더라도 포스트잇에 짧게 적힌 메모에도

하루 온종일 싱글벙글 웃고다닐꺼예요

 

비오는 날 학교 앞에 마중나가게된다면

작은 우산으로 하나만 준비하세요

우산 두 개 준비해가도 짐만될꺼예요

한 우산으로 쓰고가자고 고집피울테니까

작은 공간속에서 같이 있는거 좋아하거든요

 

잠들기전에 잘자라는 인사 잊지마세요

'자장가' 한 곡 정도는 외워두시고요

잠안올 때 아마 자장가 불러달라고 때쓸꺼예요

그리고 아침 몇시에 일어나야한다고

은근슬쩍 말한다면 깨워달라는 소리니까

기억해뒀다가 깨워주세요. 아침잠이 많거든요

 

욕심이 참 많아요

그게 공부든 사랑이든 무엇에서든지

하고싶은것도 해보고싶은것도 많은 녀석이예요

시험기간때면 신경성으로 배아프다고할때도 있어요

꿈에 있어서 확고한 녀석이라

자기 꿈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많아요

같이 꿈 키워가셨으면 좋겠어요

 

다른사람 얘기 많이 꺼낼꺼예요

일부러 질투나게 하려고 그러는거니까

알면서도 모르는척 질투나면 질투나는 티내며

자기 감정에 솔직하셨으면 해요

근데 정작 그녀석은 질투심이 많아서

다른 사람이랑 잘지내는거 못봐요

괜히 더 틱틱대고 투정부리고 짜증내거든요

 

가끔은 약한소리 할때도 있을꺼예요

불안해서 확인하고 싶어서 그러는거니까

꼭 말로해야 아는거냐고 회피해버리지마세요

직접 듣고싶어서 그러는거니까요

 

내 옆에 있을 수 없지만 잊혀지지 않고 기억될 사람

한때는 내가 정말 사랑했던 내 사람 내 사랑이였던 사람

외롭지 않게 해주세요

추천수3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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