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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고영욱 |2008.01.04 06:07
조회 55 |추천 1


내가 아직 여기에 있어.

뿌연 연기속에..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누군가 그러더군.

피아노는 거짓말쟁이라고..

그렇다면 난 거짓말쟁이가 될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수 있을테니..

 

너는 아직 그곳에 있겠지.

새하얀 햇빛 받으며..

 

너는 언제나 따듯함을 사랑했지.

그렇다면 난 태양이 될래.

 

아니..

너에게 따듯함을 줄 수 있다면

작은 전구가 되어도 좋아.

그 작은 빛이 너에게 들려줄수 있는

나의 유일한 노래가 되어 너를 빛추겠지.

 

하지만 이미 늦은걸까

너의 그림자가 되어 너를 지켜주려 했었던..

 

너는 빛을 향해 날아가버렸으니..

 

남은건 거짓말쟁이 피아노와 그림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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