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아직 여기에 있어.
뿌연 연기속에..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누군가 그러더군.
피아노는 거짓말쟁이라고..
그렇다면 난 거짓말쟁이가 될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수 있을테니..
너는 아직 그곳에 있겠지.
새하얀 햇빛 받으며..
너는 언제나 따듯함을 사랑했지.
그렇다면 난 태양이 될래.
아니..
너에게 따듯함을 줄 수 있다면
작은 전구가 되어도 좋아.
그 작은 빛이 너에게 들려줄수 있는
나의 유일한 노래가 되어 너를 빛추겠지.
하지만 이미 늦은걸까
너의 그림자가 되어 너를 지켜주려 했었던..
너는 빛을 향해 날아가버렸으니..
남은건 거짓말쟁이 피아노와 그림자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