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넷의 자체 제작 드라마 '조선과학수사대-별순검'(극본 정윤정 황혜령 양진아·연출 이승영 김병수)의 종방연이 있었다.
이날 '별순검' 제작진이 뽑은 최고의 배우로 선정된 김부선은 "중년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 같다. 저희들은 연기에 항상 목말라있다"며 말한 뒤 지난 시간들에 대한 아픈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부선은 눈시울을 붉히며 "지난해 여러 군데에서 드라마 캐스팅이 취소돼 힘들었다. 별순검에서 처음엔 캐스팅 제의를 했다가도 나중에 연락이 없어서 짐싸고 고향으로 내려가 버렸다. 많이 울었다. 안하겠다고, 이젠 방송 안하겠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감독의 설득으로 다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정말 배우가 할 수 있는 힘은 감독들의 사랑인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연기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지난 2002년과 2005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4년에는 대마초 합법화 운동을 펼치며 대마관련법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 신청을 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형 시즌드라마의 서막을 연 '별순검'은 톱스타 캐스팅도 아니고 선정적인 소재가 아님에도 케이블채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날 종방연에는 MBC드라마넷의 장근복 사장을 비롯한 모든 드라마 스탭들과 주연배우 류승룡, 안내상, 온주완, 박효주 그리고 특별출연했던 김부선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는 8월에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며 MBC 드라마넷에서는 '별순검'의 후속으로 '전처가 옆방에 산다'를 방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