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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유지훈 |2008.01.06 00:20
조회 31 |추천 1


전쟁은 겪어보지 못한 자에게는 매우 유쾌한 일이다.

                                               - 에라스무스 ㅡ

 

어느날 FPS게임을 하다가 문득 생각났다.

실제로 내가 이런 상황에 있다면 사람들을 이렇게 죽일 수 있을까..하고

게임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여도 아무런 죄책감조차 들지 않게 해준다.

그저 마우스만 클릭하면 사람 하나가 죽는다.

하나의 목숨이 너무도 쉽게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내가 죽으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너무도 쉽게 부활하는 것이다.

어떤 FPS게임이든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을 죽인 뒤의 죄책감,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 등은 모두 생략한 채,

총으로 사람을 쏠 때 느끼는 일종의 가학적 쾌감만을 느끼게 한다는 것.

그걸 재밌다고 하고 있는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정말 씁슬해진다.

사람들이 평화를 외치는 때는 항상 자신들의 목숨이 위협이 될 때 뿐이다.

자신들의 목숨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전쟁은 매우 재미있는

훌륭한 소재거리일 수밖에..

 

                                                              -written by. 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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