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드는 판타지다. 누드는 예술이자 욕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스타들의 누드화보집이 유명했고 최근에는 이른바 ‘스타화보’를 통해 자신의 섹시한 몸매를 드러내는데 적극적인 스타들이 늘고 있듯이 누드는 스타의 마케팅 전략인 동시에 시대상의 반영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스타들의 누드가 꼭 상업적인 광고를 위한 것은 아니다. 공익을 위해서. 때론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스타들은 누드를 택한다. 할리우드의 누드를 통해 스타들이 벗는 이유를 알아보자. ◇벗을래. 죽을래? 옷 벗기는 공익 할리우드 미녀들의 누드를 가장 쉽게 접할수 있는 사진은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PETA)이 주도하는 캠페인에서다. 미녀 스타들을 벗겨 캠페인 광고를 하고 있는 PETA 광고에는 여배우들 역시 공익이라는 명분과 화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 동참하고 있다. 초기 PETA 광고의 홍보대사인 노장섹시 파멜라 앤더슨은 “보통 돈을 받고 누드를 찍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며 “PETA의 ‘모피반대 운동’ 포스터를 찍을 때는 노개런티였다”고 밝히며 공익을 강조한 자신의 누드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영화배우 에바 멘데스가 ‘모피? 차라리 벗겠다’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전라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에는 깜찍한 외모의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누드 광고가 연일 화제를 모았다. 1996년 영화 ‘클루리스’ 이후 대중의 관심을 벗어났던 인형같은 외모의 실버스톤은 이 누드 광고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 재기에 성공했다. 또 ‘미션 임파서블3’와 ‘다이하드 4.0’ 등으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중국의 섹시스타 매기 큐 역시 채식주의를 설파하는 공익광고에 전라로 출연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PETA의 이 같은 캠페인은 때론 공익을 강요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PETA는 지난 2005년 모피 마니아로 유명한 제니퍼 로페즈를 강도 높게 비난해 눈총을 받았다. PETA 홈페이지에 잔인하게 도살당한 동물들의 사진과 모피를 입은 로페즈의 사진을 나란히 싣고 로페즈 소유의 레스토랑 앞에 진을 치고 시위를 벌이기도 햇다. 로페즈는 심지어 한동안 동물 애호가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도 마찬가지로. 한때 PETA의 캠페인 모델로 활동했던 크로포드는 최근 모피를 입고 패션잡지 ‘보그’의 러시아판 표지모델로 등장해 PETA의 회원들에게 공격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D라인 유명 패션잡지 표지에서도 스타들의 알몸을 볼수 있다. 1991년 당시 최고의 여배우 데미 무어가 만삭으로 패션잡지 ‘배니티 페어’의 표지에 등장했다. 한손으로 불룩한 배를 감싸고 다른 손으로 두 가슴을 가린 여배우의 모습은 임신으로 뚱뚱해진 몸매를 부끄럽게 생각하던 당시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됐다. 임신부의 누드도 아름다울수도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무어의 누드 이래로 임산부의 화보는 공개될 때마다 많은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2006년에는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하이디 클룸. 모니카 벨루치가 무어의 뒤를 이어 아름다운 ‘D라인’ 화보로 주목을 받았고. 곧 출산을 앞두고 있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패션지 ‘마리끌레르’의 2008년 1월호의 표지 모델로 등장해 만삭의 누드를 공개했다. 이제 임신한 할리우드 스타들의 누드 공개는 팬들 사이에서 통과의례처럼 여겨지고 있다. 최근 임신을 발표한 영화배우 제시카 알바가 “임신기간에 누드 화보를 촬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잡지사에 “알바의 누드를 공개하라”고 요청하고 있어. 여러 잡지사는 알바에게 경쟁적으로 많은 금액을 제시하며 누드 촬영을 제의하고 있다. ◇벗어서 번다 스타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과 돈을 위해 상업광고를 통해 누드를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패리스 힐턴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새로 만드는 와인 브랜드인 ‘리치 프로세코’를 홍보하기 위해 영화 ‘007 골드핑거’와 유사하게 사막을 배경으로 온몸에 금을 입힌 나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카르멘 일렉트라는 본업인 가수 활동보다 누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일렉트라는 지난해 가수 활동으로 번 수익보다 누드 캘린더 모델로 활동하며 얻은 수익이 두배가 넘었다. 스타들의 누드는 때론 나이를 무시하기도 한다. 영원한 섹시스타 소피아 로렌은 지난 2006년 광고를 통해 누드를 공개했다. 당시 72세의 소피아 로렌은 ‘2007 피렐리 달력’을 통해 흑백의 세미 누드를 선보였고. 캘린더에 등장한 할머니 로렌의 누드에 팬들은 경악과 존경을 동시에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