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태풍 에위니아의 피해로 성주군 용암면 참외밭이 침수됐습니다. 그에 대한 성주군 용암면사무소의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근무태만에 대해 고발합니다.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 농민들이 심각한 태풍피해를 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들은 직접 농민들을 찾아가 피해 규모에 대해 눈으로 확인하고 파악하여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해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탁상공론이나 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피해현장을 보지 않고서 전화한통만으로 도대체 무엇을 알 수 있다는 겁니까?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고 얼마만큼 알고 있기에 이와 같은 어이없고 농민을 다시 한번 울게만드는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겁니까??
용암면사무소에서 피해면적에 대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해서 제출했는데 담당직원이 와서 직접 피해상황이 어떠한지 보지도 않고 전화상으로 참외를 다시 심을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해서만 물어서 다시 침수될까봐 불안해서 못심을것 같다고 하니 알았다는 한마디만 하고 끊었다고 합니다. 그 일이 있은지 얼마 후 참외를 심겠다고 한 가구는 피해보상비가 나오고 못심겠다고 한 가구는 피해보상비가 일체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피해를 당하고도 피해보상비 한 푼 받지 못한 것도 억울한데 어이없게도 태풍피해로 인해 농작물이 죽은 것도 아닌데 거짓말해서 피해보상비를 받아내고, 참외를 심겠다고 하여 피해보상비만 받고 참외를 다시 심지 않는 농민들이 태반입니다. 그런데 참외를 못심겠는 한마디로 보상비 한 푼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참외를 심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인데 ‘참외를 심겠다, 심지않겠다’는 말 한마디로 피해보상을 받고 받지 못하고가 결정되다니 이게 무슨 어이없는 일입니까? 제대로 알아보고 피해상황과 규모에 맞게 피해보상을 해주는 것이 담당공무원의 역할이 아닙니까?
피해보상이란 것이 피해를 당해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피해에 대해 보상해주는 것이 아니고 피해보상비를 받기위해 비양심적으로 거짓말을 한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한 돈이란 말입니까?
지금도 저희 아버지는 비양심적인 농민들과 공무원들의 어이없는 일처리 방식에 분노를 금치못하며, 피해보상비 한 푼 받지 못하고 재기를 위해 다시 참외를 심으려 하십니다. 이제와 참외를 심어본들 그것도 다 빚이 되겠지요. 피해보상비만 받고 참외를 심지 않는 농민들의 마음도 이해는 합니다만 정말 억울합니다.
직접 발로 뛰지 않고 탁상공론만 하는 공무원들의 실태가 피해로 절망하는 농민들의 가슴을 다시 한번 피멍으로 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