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그랬다..
2002 월드컵이 한창이던 무렵
수능이 끝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세상이 내것만 같았으니깐...
불과 5년전쯤 가졌던 생각과 지금에 와서 깨달았던 조그만 진실들...
1. 군대 가기 전에는 놀기만 하면 된다..
: 물론 요즘 이런 생각 가진 사람 줄고는 있지만.
정말 이건 바보같은 생각!!
차라리 국토 대장정이나, 아르바이트라도 해봤으면 세상을 더 빨리 알았을텐데...
하는 후회 요즘도 문득문득 떠오릅니다.
2. 인생.. 정말 드라마나 씨트콤처럼 살고 싶다..
: 의외로 tv속 상황과 현실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TV없이 산지 어연 3년이 넘어가다보니,
가끔씩 TV보면 드라마나 시트콤의 상황설정이
얼마나 어이 없는 건지 문득 놀랄때가 너무 많아요..
사회생활 해보신 분들을
"TV랑 실생활이랑 어디 같나?"
라고 바로 아시는데..
20대 초반에는 그게 세상에 전부인냥..
착각하곤 했지요..
<MT의 낭만, 여자친구와 수업째고 놀러가기, 아무 생각없이 무한도전 멤버들처럼 놀기,
진탕 술먹기, 클럽에 죽돌이 되기, 시험 백지 내기....등등..>
특히나 상당수의 여성분들...
딱보면 한숨부터 나오는건 왜인지...
물론 비난은 각오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생각해보세요..
지금 유지하고 있는 생각.
돈 씀씀이.
집안에서의 어르신들에 대한 행동가짐.
사회경험
등을 가지고
과연
결혼생활 유지 할 수 있겠는지...
냉철하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시트콤이 아니지요..
물론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할 것도 많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너무하다 싶은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3. 이정도면 열심히 사는거지 뭘!
: 공부 나름 열심히 해서 대학갔고, 아르바이트도 가끔씩 하고..
정말 열심히 사는 축에 속한다고 착각을 많이 했습니다..
허나, 군대를 제대한 지금
'최선'이라는 단어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어른들의 눈에 보기엔...
난 그저 어머님 아버님의 피땀을 쓰고 있는
그저 철부지일 따름을..
뭔가 어려운 환경속에서 자라난 20대거나,
어릴적부터 꿈이 있어서 미친듯 매진해본적이 있거나...
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20대들은...
최선의 기준을 너무도 얄팍하게만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만 예를 들어봐도..
대학에서 조금만 노력하다보면..
수능시험 공부는 정말 장난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한국 사회지요..
그걸 모릅니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경쟁이 극대화 되는 지금..
피와 땀을 흘려...죽을만큼 일해야
뭐라도 하나 이뤄낼 수 있다는 그 사실!
4. 그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된다! 공무원이 최고지!
: 독서모임에서 만난 어떤분이 제게 그러시더군요..
"쓸만한 20대가 없다. 특히 처음 면접때 연봉부터 물어보는 녀석들은..콱!"
반성 많이 했습니다.
사람은 다 자신의 재능이라는 것이 있고..
최하위 말단 공무원이라는 9급만 하더라도..
반에서 몇등은 해야 도전해보는 것이
적성을 고려한 선택이라고 보는데..
왜들 그리 공무원..안정만 찾는 건지..
제 주변엔 당시 나이 23에 포장마차 운영과 각종
투자를 통해서 5억이상을 손에 쥔 친구도 있습니다...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야할 나이인 20대에..
공부에만 매달리다보면..
오히려..
인생을 고시원에 상납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물론 많은 고시생님들께는 죄송한 말씀이라..
쓰기가 조금 조심스럽지만...
(저 역시 고시생이고 이제 6일남았습니다. )
무조건 고시에 매달리는 건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습니다.
5. 정치? 그런건 내가 관심안가져도 되고. 사회문제도 뭐 나랑 상관있나?
: 끙.. 정말 안타깝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서 나라를 이끄느냐에 따라
내 직장
내 꿈이 바뀔수도 있는 것임을...
도통 정치에 대한 관심이라곤
허XX에 관한 것이니...허허허허
더군다나 사회 문제에도 큰 관심이 없으신 분들 많아 보입니다..
사실
우리가 매일같이 회사에서 서로 음모에 시달리고
이렇게 팍팍하게 살게 된것도
따지고 보면 이유라는게 있는 것인데...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20대는 잘 못봤습니다.
그저, 그날그날 살아가거나 놀기 바쁠뿐..
정말 무서운 현실이 먼지 아십니까?
우리나라는 인구가 많아서 미어 터지는 국가이기때문에..
굳이 지금의 20대를 취업을 안시키더라도..
한 50년간은 나라 살림 끌어가는데
별문제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더군다나 앞으로 계속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공장은 중국등으로 나가고만 있지요..
즉,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신차리지 않으면 지금 이대로
취업을 하지 못한채..
일본처럼 쭉 30,40이 되도
부모님 집에서 얹혀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 이상입니다.. 그냥 잠도 안오고 그동안
가졌던 많은 생각들을 한번 썰을 풀어봤습니다..
보통 남성분들은
아무리 철이 없었더라도 (저처럼...^^;)
군대 갔다 오면 최소한
기본기는 갖쳐 나오는데..
아닌 분들 보면..
가끔씩 안타깝고..
머랄까 좀 그럽니다...
머 저도 잘난거 없기에..
더 좋은 말은 못드리지만...
(비난은 삼가주세요...나쁜 뜻은 아니니깐요..^^
그런데 이렇게 적어놓으면 꼭 비난하시는 분 계시더라....ㅎ)
다들 새해에 작심삼일 하지 않으시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