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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헤어스타일, 로맨틱함 살린 ‘라운드’가 트렌드

장헤영 |2008.01.13 01:23
조회 941 |추천 4


 

언제나 연초에는 한 해를 새롭게 맞고 싶은 마음에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쓰게 마련이다. ‘해도 바뀌었는데 이참에 확 바꿔봐?’라는 마음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들곤 한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스타일을 바꿨다

간 주위에서 “집안에 무슨 일 있느냐” “혹시, 실연당했느냐”는 엉뚱

한 질문만 받게 된다. 따라서 좀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하려

면 최신 트렌드를 살피고, 내게 맞는지를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여성

로맨틱 라운드 스타일로지난해 헤어스타일은 봄부터 단발 스타일이 유행

하더니 가을 들어 TV 드라마 ‘커피프린스’가 크게 유행하면서 단발을

넘어 남성적인 느낌마저 드는 짧은 스타일이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거리 곳곳에서 짧은 스타일을 연출한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어깨 길이의 단발머리나 짧은 머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평소 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또 스타일 연출도 어렵다. 그래서인지 브라운

과 스크린의 흥행성적과 일상에서 흥행성적이 같진 않다.

대신 가을 이후 크게 유행했던 스타일이 일명 ‘노홍철 스타일’이라

불리는 비대칭 커트. 그러나 이 스타일은 자칫 터프하다 못해 불량스러워

보일 수 있기에 여성들이 무조건 따라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래서일까. 새해 들어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은 긴 머리는 그대로 유지

한 채 로맨틱 스타일에 ‘뱅(bang?앞머리를 눈썹까지 내려 커팅하는

것)’이나 머리 길이, 컬러로 언밸런스한 느낌을 더한 ‘로맨틱 라운드

언밸런스 스타일’을 잇달아 제안하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거의 신드롬처럼 번져온 뱅 스타일은 새해에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뱅 스타일을 하기까지 투자된 노력과

지루한 뱅에 대처하는 언밸런스한 스타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뱅을

한쪽으로 완전히 돌린다든지, 일자의 지루한 뱅을 탈피해 커트 선이

사선으로 떨어지는 뱅이 더욱 거세게 등장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뱅의 길이. 눈썹 위 짧은 길이로 깡총하게 잘라 귀여운

느낌을 주던 방식이 아니라 눈썹을 다 덮는 스타일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심지어 눈이 반쯤 보이는 길이로 신비감을 주는 스타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압구정동의 ‘이철 헤어커커’로 출발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이철헤어커커의 이철 대표는 “뱅 스타일과 비대칭 커트가 유행한다고

모두 이를 따를 필요는 없다”며 “혹시 뱅 스타일이 맞지 않을 경우 자연

스럽게 옆머리 혹은 긴 앞머리를 이용해 한쪽으로 물결 모양으로 떨어지는

뱅을 만들어 헤어스타일에 언밸런스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고 조언했다.

아울러 올봄 여성들의 헤어스타일로는 로맨틱함을 살린 ‘라운드’가 크게

유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뱅 헤어의 라운드, 자연스러운 컬(curl)의 라운드, 비대칭 헤어스타

일의 라운드 등 모든 것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여러 부드러운 ‘라운드’ 스타일 중에서도 내게 어울리는

라운드를 찾을 경우 올해는 ‘신선하다, 멋지다’는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성

언밸런스한 스타일로 시크하게남성들의 헤어스타일은 약간의 컬이 들어가

부드러움을 강조한 스타일에서 지난해 남자다움이 많이 드러나는 스타일로

그 유행이 옮겨졌다. 올해는 여기에 ‘비대칭 언밸런스’가 더해져 더욱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비대칭 언밸런스 스타일은 한쪽 눈을 가리거나 특정 부위에 컬을 넣어

연출하거나 한쪽의 옆머리만 콘로우(모 휴대폰 광고에서의 이효리 헤어

스타일)한 스타일을 말한다. 이러한 스타일은 전통남성의 강인한 면과

현대남성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스타일이다.

특히 이런 스타일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듯하면서 자연스럽게 멋스러움

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 평소 손질도 쉬워 쉽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무한도전’으로 최고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노홍철은 이미 이 스타일로

호평을 받았고, 하하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최근 한쪽 눈을 가린 스타일로

기존의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를 없앴다. 하하의 경우 시크한 남성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한쪽 눈을 다 가리는 스타일은 오히려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자칫하면 집안 어른이나 상사로부터 “머리 모양 하고는…”이란

타박만 돌아오기 십상이다. 또 비대칭이 심할 경우 애꾸눈처럼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내 얼굴형과 패션스타일과 맞는지 점검하는게 필수다. 비대칭

커트를 세련되게 하려면 단발 정도의 길이에 한쪽은 더 짧게 하고,

층을 입체적으로 내는게 좋다. 이 스타일은 평소 관리를 많이 안해도 쿨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것이 장점. 비대칭 스타일을 집에서 계속 멋지게 연출

하려면 머리를 감은 후 가르마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말리는게 포인트이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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