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혼자 자취하는 여자입니다. 훔쳐보지 마세요.

차보영 |2008.01.14 05:19
조회 24,828 |추천 290

 

제 글에 이렇게 까지 리플이 달릴 줄 몰랐네요 ^^;

격려해 주시고, 또 위로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그리고 저 안이쁜거; 아니 못생긴 거 알아요;;  그래서 그런 리플에 상처 안받아요!!

(그래도 오늘; 리플 달린거 보고 사생활 보호를 위해; 사진방 닫아놨어요ㅠ

제 싸이 오셔도 사진 없어요!!!!!!!!!!!!!!!)

 

저도 이사가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

드릴로 뚤어서 인터넷 선 연결 해 달라는거 하** 텔레콤에 전화해보니;

그건 사비로 해야한다는군요ㅠ

오늘 낮이라도 당장 하려구요!! 여하튼 감사합니다.

 

혼자사시는, 특히 여자분들 조심하시구요....

남자분.. 아니; ...... 진짜, 무서운건 둘째치고, 생각할 수록 너무 수치스러워요

누가 내 모습을 본다는 거 자체가....

 

다들 조심하세요ㅠㅠ

 

---------------------------------------------------

 

 

혼자 자취한 지 4년이 다 되어 가는 여자 입니다.

 

 

저희 집은 주택가에 있는 반지하구요,

작년 여름부터, 이상하게 나갔다가 오면 창문이 조금씩 열려있었어요

 

저희 집이 인터넷선을 창문을 통해 이상하게 연결해서 창문이 안 잠기거든요..

 

그냥 이상하다.. 이상하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자다가 일어났을 때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 떠 보니, 분명히 닫고 잤던

창문이 열려 있는겁니다.

그때가 한 3개월 전 쯤?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하고 생 난리를 쳤었습니다.

 

경찰에서 와서도, 별 말 안하고 집 주변 쓱- 살피더니

지금은 아무도 없고 이런경우엔 어떻게 잡을 수 도 없다면서

몇일 간 이쪽에 순찰을 더 돌릴꺼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 후로 창문 안 잠기니, 어쩔 수 없이 방충망을 철사로 묶어 놓고 했었어요.

 

그때부턴 창문 열려있는 일이 없더군요,

그래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저번 주,

 

저 혼자 있었어요. 옷도 그냥 가벼웁게 입는게 좋아서 간단하게 입었었구요...

(혼자 사니까 집 안에선 막 껴입지 않잖아요..)

 

그날따라 잠이 안와서 빌려놨던 비디오 보면서, 안 자고 있었죠,

그때가 한 새벽 2시쯤...

 

비디오 보면서 편히 누워 있는데,

어떤 사람이 방법창 그 틈... 그 틈으로 손 집어 넣어서 창문을 열더군요..

 

어떻게 알았냐면, 제가 얇은 천으로 커튼처럼 만들어서 쳐 놨는데,

그게 갑자기 져쳐지더라구요..

 

순간 이상해서 딱 처다보니까, 밖에 어떤 사람이 앞에 서 있더라구요..

 

제가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도 안가고, 정말 너무 무서워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저희 집이 창문 바로 밑에 TV가 있고, 그때가 주변이 온통 깜깜할 때라...

얼굴은 안 보였어요,

그냥 흰색 추리닝 바지만 봤어요.

(- 그리고 저희 집이 반지하라... 제가 봤을 땐 위쪽이 잘 안보여요,.)

 

소리지르고 놀라서 울다가 정신차리고 경찰서에 전화했는데

그때까지 그 사람 가지도 않고 거기 서 있더라구요..

 

창문도 대 놓고 여는게 아니고, 딱 한뼘정도?

 

 

제가 이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쭉빵도 아니고,

그냥 그냥 평범... 아니 어쩜 못생긴 여자에요...

 

 

경찰에 신고해도, 이런 경우엔 어쩔 수 없다고만 하고,

...... 처다봐도 울거나 소리지르지 말고 조용하게 112로 문자를 하라더군요,

근데 그게 맘처럼 됩니까... 혼자 있는 집을 누가,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처다보고 있는데요..

 

철사로 연결해 놓은 방충망, 경찰오고 확인해보니

(얇은철사로 방법창하고 방충망하고 둘둘 감싸서 막아놨거든요..)

그것도 잘려있더라구요... 정말 무섭더군요..

 

 

지금도, 잠도 잘 못자요 창문만 보면 무섭고,

일단 철물점에서 안 풀리는 그 끈? (하얀색...) 그걸로 고정시켜 놓곤 있지만,

철사도 끊은 사람이 그거 못끊을까요...

 

그렇다고 인터넷 연결선을 자를수도 없고...

지하나 반지하에 사는 언니들이나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냥 창문 쓱- 열어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하더라구요..

 

 

창문여신 분, 그냥 야동보세요.

저는 제 모습 보여드리기 싫어요. 

정말 무섭고, 또 무서운게 아니더라도

제 모습을, 그것도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누가 본다는거,

너무너무 수치스럽습니다.

 

 

아.... 지금 흥분해서 뭐라고 쓰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혼자사시는 여성분들도 조심하시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분명 먼지낀 창문에 사람 손자국이 있는데...

지문 좀 따달라니까...

그럴 필요 까진 없는 사건인거 같다고, 하신 경찰아저씨..

제가 경황이 없어서 그냥 네네.. 했지만

생각해 보니 많이 서운하더군요......

 

 

후...

 

추천수290
반대수0
베플김대중|2008.01.14 17:06
창문틀에 똥칠을 해보세요
베플박태형|2008.01.14 17:36
큰일날뻔 하셨네요..앞으로 또 이런 일이 안생겼으면 좋겠지만 혹시나 해서 알려드립니다. 일단 놈은 관음증에 자기를 주체하지 못하는 한마리 짐승이겠구요. 그리고 보면서도 도망가지 않았다는건 소름돋게 들리겠지만 보영씨의 놀란 모습을 보고 스스로 더 쾌감을 느낀다고 보입니다. 일반적인 변태는 자신의 변태적행위에서 만족을 얻지만 관음증이나 노출증 등은 상대의 반응을 보고 흥분을 느낍니다. 그런 상황에 소리지르고 놀란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역효과죠. 그리고 행여라도 놀라서 소리지르는 통에 자기도 당황해서 무슨짓을 할지 모릅니다. 일단 놈들은 도망가기보다 피해자의 입을 막고 포박을 하는게 최선책이라 여기는 희안한 뇌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다음에 이런 경우를 겪으실 경우엔 경찰도 소용없습니다. 시간이 걸리거든요. 최대한 태연하게 잔잔한 어투로 몇 마디 욕을 하세요. 오히려 놈이 겁을 먹거나 님에게 흥미를 느끼지 못해 찾아오지 않을겁니다.
베플차경석|2008.01.14 19:48
베플러들의 이름에 주목할 필요가 잇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