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 재료의 보고, 방산시장에 가다
벽지나 시트지, 페인트 등 사진 촬영에 필요한 재료를 사기 위해 종종 방산시장에 들르는 에디터는 얼마 전 그곳에서 새로운 제품들을 만났다. 시장 안쪽에 여고생과
젊은 여성들이 한 봉투씩 가득 무언가를 사들고 나오기에 따라 들어가 보니, 포장 용기만 전문적으로 파는 도매 숍들이 나타났다.
각종 상자와 쇼핑백들을 제작해 파는 숍부터 케이크나 쿠키를 담는 각종 플라스틱 케이스, 잼이나 초콜릿 등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유리병, 유산지와 리본, 각종 스티커를 판매하는 숍들까지. 이곳의 포장 재료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나니 쿠키와 케이크만 구울 줄 안다면 지금 당장 제과점을 차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불쑥 머릿속을 스칠 정도였다.
대부분이 베이커리와 관련된 포장용품들
방산시장은 제빵·제과와 관련한 다양한 조리 도구(케이크 팬, 쿠키 틀, 계량 저울 등)와 이색 재료(각종 데커레이션용 가루, 토핑 재료, 탈지분유 등)를 판매하는 숍들이 모여 있다. 자연스럽게 제빵·제과용 포장 용기 가게들도 생겨나게 된 것. 재밌는 점은 이곳에는 전문 제과업자보다 베이커리에 관심이 많은 여고생, 여대생 및 젊은 여자 손님이 더 많이 북적거린다는 것이다. 특히 초콜릿이나 사탕, 케이크를 선물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빼빼로 데이, 크리스마스는 이곳의 ‘4대 명절’로 여겨질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1 음식이나 머리핀 등을 넣는 유리병. 개당 900
2 음료나 푸딩, 초콜릿 등을 담는 플라스틱 컵. 개당 300원
3 긴 스틱 과자나 빼빼로 등을 담는 룩백 봉투. 20개 1000원
4 머핀 반죽을 담는 머핀 색지 컵. 50개 세트 1000원
5 잼을 담아 두는 잼 병. 개당 900원
저렴한 가격이 장점
이곳의 포장 용기들은 종류가 방대한 것은 물론, 인터넷이나 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보통 종이 상자 하나에 300~1000원, 플라스틱 용기 하나에 300~700원 선. 아무리 비싸봐야 제품 하나에 2000원을 넘지 않는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커피 용품들을 판매하는 숍들까지 생겨 더욱 많은 인파를 끌고 있다. 다만 도매 시장이다 보니 낱개로 구입할 수 없고, 일반 포장지보다는 제빵·제과와 관련된 쪽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다소 아쉬운 점. 그러나 솜씨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선물 패키지로 응용 가능하다. 
6 머핀 반죽을 담는 브라운 컬러 머핀 컵. 10개 2500원
7 잼이나 견과류, 초콜릿 등을 담아서 선물할 수 있는 유리병. 개당 900원
8 아기자기한 제품을 넣어 선물하기 좋은 미니 케이크 박스. 개당 350원
9 작은 인형, 속옷이나 양말들을 넣기 좋은 투명 사각 박스. 개당 500원
10 초콜릿을 담는 유산지 4종 세트. 20개 1000원
포장용품 파는 숍
서흥E&Pack 02-2279-1950 포장 119 02-2273-1192
대영박스 02-2279-4745 새로포장 02-2274-1431
1 음식은 물론 액세서리 등도 넣어서 선물할 수 있는 사각 컵. 개당 1700원
2 화장품이나 다양한 선물을 넣어서 포장하기 좋은 골판지 박스. 개당 350원
3 푸딩이나 과일 조각 등을 담는 플라스틱 칵테일 컵. 개당 300원
4 쿠키를 담아 선물하는 플라스틱 투명 용기. 개당 350원
5 직접 만든 케이크를 넣어서 선물할 수 있는 딸기 사진 케이크 박스. 개당 1700원
기획 : 전소영ㅣ포토그래퍼 : 박상현ㅣ여성중앙ㅣpatzzi 유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