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축제의 마스코트인 얼곰이 눈조각상...저기 보이는 얼곰이의 입이 사람이 들어갈수 있는 입구다. 들어가보면 정말 환상 그 자체다...
간만에 제대로 눈 구경하고 왔다...
낚시터는 일반 낚시터와 예약 낚시터가 있다. 예약은 산천어 축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미리 할 수 있다. 일반 낚시터가 사람이 많은 반면에 예약 낚시터는 사람이 덜 붐빈다. 준비하고, 미리 알고 가는만큼 즐거움은 두 배..ㅋ
접수처에서 접수를 하면..
1인당 얼음 낚시 이용료가 1만원인데 1인당 5000원의 상품권을 준다. 이걸로 나중에 농산물 매장에서 화천의 농산물을 살 수가 있다. 좋은 아이디어다. 화천의 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인거 같다.
입장권은 저렇게 스티커로...
자..얼음 낚시를 하기 전에 장비를 먼저 구입한다. 낚시 장비는 다 준비해갔고, 루어만 따로 샀다. 메탈 지그가 세 개 만원...
여기가 우리가 예약한 예약 낚시터. 왼쪽이 일반 낚시터인데 확실히 사람이 적다...
초보자에게 상세히 알려주고 계시는 우리의 안 프로님..ㅋ
루어는 이걸 사용한다. 이게 바로 메탈 지그라고 하는건데 무게는 20g 이다. 이걸 얼음 구멍에 넣고 들었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산천어를 낚는다. 가끔씩은 지나가는 산천어의 등이나 배가 걸리기도 한다. 이걸 바로 훌치기라고 한다. 그래서 낚시 바늘이 세갈래로 나눠져있다. 때문에 별다른 테크닉이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이제 얼음에 구멍을 뚫고... 얼음 구멍을 낼 때는 너무 크지 않게 내야한다. 구멍이 크면 지나가다가 빠질 위험도 높고, 얼음이 빨리 녹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멍은 자기 머리만한 크기로 내는것이 좋다. 얼음을 뚫고 얼음 덩어리는 파리채 같은 뜰채로 건져낸 다음 낚시를 하면 된다.
나의 얼음 구멍... 난 누가 파놓은 곳에 했다..ㅋㅋ
자..낚시 시작!
이건 우리가 잡은게 아니라 옆에 있던 사람들이 잡은 산천어...
30분 정도 지나서 한 마리 낚았다. 첨엔 한마리 입질 왔다가 놓쳤는데 이넘은 제대로 걸렸다..ㅋ
축제엔 역시 먹거리가 빠질수 없다. 낚시하면서 출출할 땐 산천어빵을...
음...붕어빵이랑 머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추운데서 먹는 산천어빵 지대로 맛있다..
수온과 얼음 두께를 표시해주고 있다.
꼬맹이들도 낚시를 즐긴다. 이건 별다른 테크닉이 필요없기에 꼬맹이들도 잡을 수 있다.
눈이 많이 와서 날씨가 많이 추웠다. 저렇게 박스안에 들어가면 눈이 신발에 쌓이는걸 막아줘서 발이 덜 시렵다.
꼬맹이 아가씨도 낚시중...그런데 많이 추운가보다...얼굴까지 다 가리셨네..ㅎ
갑자기 나타난 철새 떼...
바닥에 누워서 물 속을 들여다보면 산천어가 지나다니는게 눈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며 머하나..낚시 바늘 피해서 도망다니는 산천어보면 속만 타지...ㅋㅋㅋ
같이 간 회사 후배녀석... 한마리도 못 잡아서 결국엔 우리가 잡은걸로 다시 걸어서 기분내기..ㅋ
잘 잡는 사람은 많이 잡는다는데... 우린 셋이서 겨우 네 마리 잡았다..ㅡㅜ
내가 두 마리, 선배가 두 마리..
낚시대에도 눈이 쌓인다.
눈 접사...DSLR이 아니라서 실감나진 않네...ㅡㅡ
잡은 물고기를 얼음을 살짝 뚫어서 그 위에 놓았더니 그 물이 다시 얼려고 한다.
너무 춥고 배고파서 네마리에 만족하고... 이제 구이터로 이동!
물고기 담을 통이나 비닐을 준비하지 못해서 낚시 바늘에 꿰어서 이동했다.
선배가 두마리 잡은것처럼 연기하는 중..ㅋㅋ
여기가 구이터...
눈은 펑펑 쏟아지고, 맛있는 녀석들은 지글지글..
산천어 구이는 구이터에 가면 칼집 넣고 소금간 해서 호일에 싼 다음 저렇게 장작불에 던져넣고 구워먹는다.
잘 뒤집어줘야하는데 어떤넘은 웰던으로 익었고, 어떤넘은 미디엄이다..ㅋㅋ
각자 식성에 맞게 드셈..ㅎㅎ
어차피 산천어회도 먹기 때문에 덜 익어도 상관없다.
노릇노릇... 먹음직스럽다..ㅋ
따로 준비해간 허브...생선구이를 위해서 챙겨간 딜.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사실 비린내 거의 안난다.
노릇하게 익은 산천어 한 점을 미리 준비해간 진한 와사비 간장에 찍은 다음 딜과 함께 한 입~
이거 진짜 예술이다. 눈 내리는 겨울에 그것도 내 손으로 직접 잡은 생선을 장작불에 구워먹으면 어떤 생선이 맛 없을까?ㅋㅋ 산천어 진짜 맛있다...최고!
오뎅 한그릇과 소주도 한 잔씩...ㅋ 뜨끈한 오뎅 국물 예술이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어느새 뼈만 앙상하게 남은 산천어...
그것마저도 다 드시려고하는 두 악당들...ㅋㅋ
이건 옆 테이블에서 지글지글 돼지고기를 구워드시는 할머니 두 분께서 친절하게도 고기 한 점 하라고 하셔서...ㅋ 로즈마리도 몇 개 던져서 구웠다. 화천 인심 좋고, 고기맛 좋고...ㅋ
오늘의 포토 제닉... 정말 귀엽게 생긴 꼬마.
가래떡 구이...이것도 맛나보인다..
자전거가 있는 풍경...
산천어 자반도 있다.
초콜렛 공예.. 만지면 초콜렛이 아프다는 문구가 참 귀엽다.
이건 빵 종류...
산천어구이로 배를 채워서 따로 먹거리터를 가보질 못한게 못내 아쉽다.
얼음 조각. 가까이서 보면 이런 색이 아닌데... 색 보정을 했더니 이런색이 나왔네.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이다.
마스코트 얼곰이 눈조각의 입구.
들어가보면 얼음 통로가 나온다. 조명이 멋져서 사진이 잘 나온다.
이건 후레쉬 터뜨린 사진인데 얼음의 냉기가 그래도 나타나서 마치 심령 사진 같은 느낌이다.
낚시 도사같은 선배님...
통로를 따라 들어가면 산천어 교육 자료들을 전시해놓았다.
어항속에 있는 산천어 클로즈 업!
눈 치우느라 고생하시는 아저씨...
무료로 탈 수 있는 콩닥콩닥 봅슬레이...ㅋㅋ
꽤 높은 곳에서 내려온다. 하지만 굴곡이 없다는게 좀 싱겁다.
위에서 내려다본...
여기서 출발...
나도 출발...
몸을 최대한 뒤로 제끼면 속도가 꽤 나온다..ㅋ
얼음 조각하시는 분들...
계단에 눈을 녹이는 멋쟁이 아저씨... 축제장 곳곳에 이런 숨은 노력을 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즐거운 축제를 즐길수 있는거 같다. 지역 축제지만 꽤 큰 규모의 축제였고, 세심하고, 알차고 준비한 모습들이 보였다. 또 가고 싶다.
집에 가기 전에 상품권으로 농산물 농산물 구입.
가면서 차에서 먹을 간식거리도 사고.. 이건 메밀 전병에 김치를 채워넣은 강원도의 별미
메밀총떡.
이건 내가 좋아하는 수수 부꾸미. 노릇노릇 바삭한 껍질도 맛있고, 속에 든 앙금도 예술이다.
메밀 총떡은 좀 밍밍했으나 수수 부꾸미는 맛있었다.
메밀 총떡 파시는 아주머니들...
난 상품권으로 고구마를 샀다.
두명은 몸에 좋은 칡즙..ㅋ
우리가 금요일 오후 네시쯤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는데... 이제부터 사람이 점점 더 몰린다.
주말엔 사람들이 더 많으니 주중에 가는게 좋을 듯...
안녕히 계세요..군인님!
서울로 가는길...
창밖으로 펼쳐진 설원은 마지막까지도 축제의 여운을 남긴다.
우리의 추억을 조금씩 없애주고 계시는 제설작업 차량...ㅋ
짧은 일정이었지만 정말 재밌었던 축제였다. 우리가 즐기지 못했던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더 많아서 또 가고 싶은 심정이다. 올해가 아니더라도 담에 또 가고 싶은 즐거운 축제였다. 오면서 생각한건데 이렇게 좋은 축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려면 화천군의 꾸준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적인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 이런 축제를 더욱 더 발전시켜서 하나의 지역 축제가 아닌 전 세계인들이 즐길수있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