뭡니까, 이런 닭살돋는 구도!!
(오페라에 가깝다면 가까운 구도지만!!)
난 장쯔이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어!!
오다기리 죠, 그 좁은 이마를 부각시키는 헤어스타일 어쩔거야!!
(괜히 주연배우들에게 화풀이중..)
보시다시피 화면구도라거나 세트들이 굉장히 연극적이고,
때문에 초반에는 설레는 맘도 없지않았다.
오페라로 옮기기 좋을만한 동화적 스토리.
동화 혹은 신화적인 극중 배경과 애니메이션 효과,
일본 전통극과 서양의 오페라를 넘나들며 이어지는 장면장면,
형형색색의 기모노와 흥겨운 너구리들의 생활상은
성인들의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아기자기한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연이어지는 음악과 율동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지울 수 없는 영화였다.
왜.일.까.
단순한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기승전결 없이 밋밋한 듯 하다.
이 영화가 아무리 음악적, 영상적 효과에 주력한 영화라 해도,
스토리 전달력이 부족했던 점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일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연기하는 티를 역력히 내야하는 연기' 였던 탓에
오히려 진지하게 바라볼 수 없었던 듯.
별점을 주자면 1점 정도인데,
이건 일전에 포스팅했던 '한반중의 야지키타'와 동점!!
('한밤중의~' 아무리 잘 봐주려고 해도 B급 영화였다!!
근데 '너구리저택'는 B급 영화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그치만 이 영화보다는 '한밤중의~' 가 더 재미있었다.
아... 오묘한 경계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