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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잘못된 금기 [나도 요리사]

김영천 |2008.01.15 16:55
조회 202 |추천 18

:: 녹차, 잘못된 금기

(1) 임산부는 차를 마시면 안된다?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임산부는 아기를 위해 먹는 것에 대한 제약도 너무 많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기형아 출산의 염려가 있어 절대 금기 식품이다.
녹차도 카페인 성분이 있으니 마시면 안될까?
녹차에는 커피에 들어 있지 않은 카테킨 성분에 의해 체내 흡수가 적다.
뿐만 아니라 녹차에는 태아에게 좋은 미네랄, 구리, 아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임산부에게 녹차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2) 하룻밤 지난 차는 독이 된다?

차에 관한 금기 사항 중에는 하룻밤 지난 차는 독이 된다는 말이 있다.
찻잎에는 단백질, 당분, 지방 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곰팡이가 쉽게 번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이 생긴 것 같다.
그러나 하룻밤 지난 차라도 보관만 잘 하면 며칠이 지난 후에도 마실 수 있다.
미생물의 번식을 막고 성분의 변화도 줄이려면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차의 향과 맛이 그대로 보존된다.

(3) 차로 약을 먹으면 약이 된다?

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알칼로이드 약 성분과 잘 결합해서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는데, 약의 성분에 따라 효능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각종 흥분제나 정신 부활제 등은 차에 의해 그 효과가 더욱 강해지게 되는 반면
신경 안정제나 수면제와 같은 약은 차에 의해 그 작용이 약해진다.
그러나 약을 먹고 난 뒤의 차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4) 끓는 물로 차를 우리면 몸에 좋지 않다?

찻잎에 포함된 비타민 C가 고온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100 C의 끓는 물에 차를 우리면 좋지 않다는 게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이다.
그러나 은은한 맛을 즐기는 참 모임이라면 몰라도
가정 등에서 차를 일반 음료수로 사용할 때는 큰 솥을 이용해
끓는 물에 차를 넣어 우린 후 냉장고나 보온병에 보관하여 마시면
훌륭한 음용차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100 C의 끓는 물에 차를 우려도
15분 이상 긴 시간이 아니면 비타민 C가 거의 파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의 향기가 더욱 빨리 풍기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같은 시간에 저온에서 우려낸 차와 고온에서 우려낸 차를 비교해보면,
차의 주요 성분 침출량이 고온에서 거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면 좋다?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입맛을 정리하고 속을 달래려는 의도지만 사실은 술을 마신 후 차를 마시면
몸에 별로 좋지 않다.
술을 마시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좋아지는데
차 역시 심혈관을 자극하는 기능이 커서 심장에 과중한 부담을 주고,
차의 이뇨작용 강화로 술로 인해 생긴 초산 알데이드를 지나치게 빨리
신장으로 끌어들여 신장에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는 정신을 맑게 하는 기능이 있어서 건강한 사람이라면
술을 마신 후 엷게 우린 차를 마시는 것은 인체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6) 철분제와 함께 마시면 안된다?

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철과 쉽게 결합해 철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차의 경우는 철분 흡수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저혈압 환자는 마시면 안된다?

차가 혈압을 낮춰주는 작용이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은 혈압에 대해서는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낮은 혈압에 대해서는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저혈압 환자라도 안심하고 차를 즐기실 수 있다.

(8) 어린이들에게는 좋지 않다?

생후 5개월 이후에는 간의 카페인 분해 속도가 성인과 거의 같기 때문에
전혀 해롭지 않다.
오히려 면역력이 약해 자주 나타나는 배탈이나 설사 등을 막아주고
불소가 들어 있어 충치예방과 치아보호에 좋다.

추천수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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