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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ORING OF LOVE>

김보민 |2008.01.18 17:03
조회 189 |추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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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평평하던 때

불 구름이 떠나디고

하늘까지 솟은 산과

더 높은 산이 있고

사람들은 나무통처럼

지구를 굴러다니며

두 쌍의팔과 두 쌍의 다리와

큰 머리 양쪽에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양쪽 세상도 다 볼 수 있고

읽으면서 말할 수 있었고

그들은 사랑이란 단어조차 몰랐어

그건 바로 사랑의 시작을 몰랐을때

사랑의 시작 사랑의 기원

 

그땐 3개의 성이 있었지

하나는 두 남자의 등이 붙은  해의 아이들과

두 여자아이의 등이 붙어 하나로 된 땅의 아이들과

포크와 스푼이 붙은것 같은  달의 아이들이 있었지

한쪽은 해, 한쪽은 땅  한쪽은 아들, 한쪽은 딸인

사랑의 기원

 

신들은 우리의 힘과 반항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지

천둥신은 말했어

내 망치로 그들을 모두 죽이리라

내가 거인족을 죽였듯이

그 때 제우스가 말했지

내 번개 가위로 혼내주리!

고래의 다리를 자르고

공룡을 도마뱀으로 만들었듯!

그리고 번갯불을 꺼내 크게 웃으며

가운데를 자르리

딱 반으로라고 했지

 

곧 먹구름이 모여 거대한 불이 되었고

천둥번개가 하늘에서 내리쳤지

번뜩이는 칼날처럼

육체의 한가운데를 갈라버렸어

해의 아이들 달의 아이들  땅의 아이들, 차례로

어떤 인도 신은 배 둘레를 꿰매 배꼽을 만들어

우리 죄를 상기시켰고

오시리스와 나일의 신들은 거대한 폭풍우로

허리케인을 만들어 우리를 흩어지게 했어

바람. 비 . 홍수. 파도의 조수로 우리를 쓸어 내리고

또 다시 반항하면 또 다시 반을 갈라버린다 했지

그럼 한 발로 뛰고  한 눈으로 볼 거라며

 

"나를 부정하면 파멸하리라" _벽에 낙서하는 부분

 

전에 당신을 봤을 땐 갈라지고 난 바로 뒤

당신은 나를 보고 나는 당신을 보고 있었어

너무도 낯익은 얼굴였지만

얼굴에 피가 묻어 알아볼수 없었어

허나 난 이것만은 알수 있었어

당신 영혼의 고통은 내 고통과 같단 걸!

그것은 고통!!

심장까지 가르는

그건 바로 사랑이란 고통

우린 서로를 감싸주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누네

 

그건 먼 옛날

어둡고 추운 밤에 전능한 신의 손에 의해 일어난 슬픈얘기

우리가 어떻게 외로운 두발 동물이 되었는지

사랑의 시작에 관한얘기

그게 바로 사랑의 시작

사랑의 기원

사랑의 기원

 

추천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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