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평평하던 때
불 구름이 떠나디고
하늘까지 솟은 산과
더 높은 산이 있고
사람들은 나무통처럼
지구를 굴러다니며
두 쌍의팔과 두 쌍의 다리와
큰 머리 양쪽에 두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어
양쪽 세상도 다 볼 수 있고
읽으면서 말할 수 있었고
그들은 사랑이란 단어조차 몰랐어
그건 바로 사랑의 시작을 몰랐을때
사랑의 시작 사랑의 기원
그땐 3개의 성이 있었지
하나는 두 남자의 등이 붙은 해의 아이들과
두 여자아이의 등이 붙어 하나로 된 땅의 아이들과
포크와 스푼이 붙은것 같은 달의 아이들이 있었지
한쪽은 해, 한쪽은 땅 한쪽은 아들, 한쪽은 딸인
사랑의 기원
신들은 우리의 힘과 반항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지
천둥신은 말했어
내 망치로 그들을 모두 죽이리라
내가 거인족을 죽였듯이
그 때 제우스가 말했지
내 번개 가위로 혼내주리!
고래의 다리를 자르고
공룡을 도마뱀으로 만들었듯!
그리고 번갯불을 꺼내 크게 웃으며
가운데를 자르리
딱 반으로라고 했지
곧 먹구름이 모여 거대한 불이 되었고
천둥번개가 하늘에서 내리쳤지
번뜩이는 칼날처럼
육체의 한가운데를 갈라버렸어
해의 아이들 달의 아이들 땅의 아이들, 차례로
어떤 인도 신은 배 둘레를 꿰매 배꼽을 만들어
우리 죄를 상기시켰고
오시리스와 나일의 신들은 거대한 폭풍우로
허리케인을 만들어 우리를 흩어지게 했어
바람. 비 . 홍수. 파도의 조수로 우리를 쓸어 내리고
또 다시 반항하면 또 다시 반을 갈라버린다 했지
그럼 한 발로 뛰고 한 눈으로 볼 거라며
"나를 부정하면 파멸하리라" _벽에 낙서하는 부분
전에 당신을 봤을 땐 갈라지고 난 바로 뒤
당신은 나를 보고 나는 당신을 보고 있었어
너무도 낯익은 얼굴였지만
얼굴에 피가 묻어 알아볼수 없었어
허나 난 이것만은 알수 있었어
당신 영혼의 고통은 내 고통과 같단 걸!
그것은 고통!!
심장까지 가르는
그건 바로 사랑이란 고통
우린 서로를 감싸주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해
사랑을 나누고 또 나누네
그건 먼 옛날
어둡고 추운 밤에 전능한 신의 손에 의해 일어난 슬픈얘기
우리가 어떻게 외로운 두발 동물이 되었는지
사랑의 시작에 관한얘기
그게 바로 사랑의 시작
사랑의 기원
사랑의 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