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1주일 이상 계속 된다면...

겨울 감기 합병증 예방 & 치료법
감기는 대개 5~7일 정도 지나면 상태가 좋아지고, 열흘 쯤 지나면 완전히 낫지 않는다 하더라도 증세가 거의 없어져요.
따라서 감기가 열흘이 지나도 낫지 않으면 감기의 합병증이거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아닌지를 염두에 두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가능성을 생각지 않고 계속 감기약만 먹다가는 병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가 잘 낫지 않을 때 의심할 병으로 중이염, 축농증,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감기 합병증
중이염
감기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만 3세까지 일년에 한번 정도 거치고 지나간다고 이야기할 정도의 아주 흔한 편이고
이 중 60%는 3번 이상 중이염에 걸린다.
증상
만약 아이가 열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귀를 심하게 비비고 귀 주위가 빨개지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런 증상 없이도 갑자기 보챈다면 한번 진료 받는것이 좋다.
치료 및 돌보기
중이염이 있다면 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하고, 젖병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우윳병을 사용하면 빨아들이는 힘으로 귀가 더 아프기 때문에 컵이나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누워 있으면 더 아프기 때문에 눕혀두는 것 보다 안아주거나 업어주는 것이 좋고, 누워 있을 때는 고개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축농증
아이들의 호흡기는 좁고 짧은데다 기침, 재채기나 코를 풀 때 어른처럼 잘 풀지못해 코 옆에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고름이 장기간 머물러 있게 되면서 축농증으로 발전될 수 있다.
증상
감기에 걸린 지 1주일이 지나도록 계속해서 누런 콧물이 나오면서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 코가 자주 막히는 증상이 있거나
갑자기 열이 난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간혹 밖으로 누런 콧물이 나오는 대신 심한 코막힘과 함께 아침 저녁으로 코 가래가 뒤로 넘어가서 하는 기침이 있다면 의샘해보는 것이 좋다.
치료 및 돌보기
환기를 자주하여 실내 공기를 깨끗이 하고 실내 온도는 25°C 전후, 습도는 70~80%를 유지해주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콧물이 묽어지는 효과가 있어 좀 더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아이가 코를 풀 수 있다면 너무 세지 않게 풀어주는 것이 좋다.
폐렴
병원에 입원한 폐렴에 걸린 아이들 대부분이 감기 합병증으로부터 비롯된 경우가 많다. 4세 이하의 아이가 자주 걸리며,
늦겨울과 초봄에 많이 발생하는데 만약 일주일 이상 감기 증상이 계속되면서 기침이 심하다면 폐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증상
보통은 심한 기침과 함께 고열이 나고 호흡수가 빨라지지만 2세 이전의 아이일 경우 다른 증상 없이 보채거나 감기와 비슷한 증상만 보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혹 가래 때문에 구토를 하기도 한다.
치료 및 돌보기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여 기침과 가래가 끓는 것을 예방해주고, 아이들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영양공급에 신경 쓰도록 한다. 폐렴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많이 일어나므로 주변을 깨끗히 해주고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도록 한다.
모세기관지염
두 돌 이전의 아이, 특히 생후 6개월 아이가 많이 걸리는 모세기관지염은 주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유행하는 편이다.
특히 아이들의 기관지는 직경이 작아 모세기관지염이 생기기 쉬운편이다.
증상
감기처럼 시작하여 수일 후 급작스럽게 기침을 하고, 아이가 쌕쌕거리며 기침이나 발열이 2주 이상 지속되고 구토나 설사가 나면 모세기관지염이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치료 및 돌보기
가래는 수분 공급이 잘 되면 묽어져서 배출되기 쉬우므로 가습기를 틀어주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한다. 집안 공기가 탁하지 않도록 수시로 환기하여 먼지와 곰팡이를 없애고, 외출은 하지 않도록 하며, 손발을 자주 씻고 양치질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천식
천식은 기관지 내벽이 붓고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호흡장애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에게 나타나는데 어릴 때 모세기관지염이 자주 생겼던 아이들이 이런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증상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밤이면 증상이 심해지면서 가래가 섞여 나온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맥박이 빨라지며 숨 술 때 가래 끊는 소리, 그르렁거리는 소리, 가늘고 높은 휘파람 소리가 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런 증상 없이도 일 년 내내 기침을 하거나 기관지가 약해서 몇 주씩 기침을 하는 아이인 경우에는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 및 돌보기
모세기관지염과 마찬가지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도록 해야 한다. 가래를 뱉어내기 쉽게 해주고 항상 실내 습도를 6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시키는 것이 좋다.
집 먼지 진드기 등이 잘 기생하는 카펫 사용은 피하고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 주고, 아이 방은 햇볕이 잘들고, 환기가 잘 되는 방으로 한다.
또한 침대를 사용하기보다는 요를 사용하고 일주일에 한번 일광소독을 해주는 것이 좋다.
편도선염
일반적으로 편도선염은 목젖의 양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염증을 말하고 이때 대부분은 편도 뒤쪽에 있는 목부위의 점막에도 염증이 동반된다.
증상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감기 초반부터 목이 붓고 아픈 증세가 있다가 이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편도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입에서 악취가 나고 목젖 부분이 빨갛게 부어있으며, 목의 통증 때문에 음식물 삼키기가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 및 돌보기
김치나 찌게 등의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가능하면 기름진 음식은 먹이지 않고 죽이나 미음 등 쉽게 넘길 수 있는 음식을 먹이는 것이 좋다.
편도선염 증상이 있는 아이는 목을 쉬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아이에게 말을 하지 않도록 하고 울거나 큰 소리를 내지 않도록 한다.
TIP 감기에 도움을 주는 음식
사과, 감귤류
사과, 감귤류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감기에 걸린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사과는 천연의 단맛으로 입맛을 돋게 만드는 역할을, 귤은 신진대사 촉진, 체온 하강 방지 역할을 한다.
대구
대구는 뼈와 살이 되는 양질의 단백질과 튼튼한 뼈를 만드는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지방은 비교적 많지 않고,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A, D 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두부
두부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보급원이다. 또 올리고당의 주성분이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장의 움직임을 활성화하고 소화흡수를 도와준다.
또한 소화흡수가 빨라서 감기로 식욕이 떨어지고, 위와 장이 약해진 아이들에게 좋다.
브로콜리
감기 바이러스가 목구멍이나 코의 점막으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점막의 저항력을 높여줘야 한다. 이때, 비타민 A의 섭취가 중요한데, 브로콜리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무
무는 가래와 기침을 삭히는데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 다양한 소화효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감기로 위장기능이 저하된 아이들에게 좋다.
호박
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 되는 당분과 비타민 A와 C가 많으며, 더불어 열을 내려주는 작용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