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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머리를 자르면
귀밑으로 지나가는 자그마한
바람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손톱을 조금만 짧게 깎아도
손끝살이 닿을때 마다
예상치 못한 아픔을 느끼게 돼.
하물며..
가슴속에 담았던 사람을 잃었는데..
어찌 온전할 수 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