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th The Oscar Nominations Announcement.
작가들의 파업과 이들을 지지하는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파행위기를 맞은 오스카지만 꿋꿋하게 후보를 공개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흥미로운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매년 후보가 발표될때면 점쟁이마냥 수상작(자)을
예상하곤 했지만 기상청 뺨 치는 오스카측의 장난끼에
그 모든 게 부질없었다는걸 깨닫는 데에는 몇 년이 걸렸다.
그래도 받았으면~ 하는 작품과 배우는 있기 마련이니...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Best Picture
NO COUNTRY FOR OLD MEN
THERE WILL BE BLOOD
ATONEMENT
JUNO
MICHAEL CLAYTON
코미디 영화 '주노'가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마이클 클레이튼'과 함께 2약을 형성하는 가운데 그 양상이
3파전을 띈다 한다면...아무래도 골든글로브 작품상에 빛나는
'어톤먼트'가 현재로서 가장 유력해보인다. 이번 오스카
최다후보작(8개부문) '데어 윌 비 블러드'도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받았음 좋겠다.
그 냉냉한 영화의 기운과 훌륭한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는
보는 이를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비록 냉소적인 영화의 포스는 오스카 취향이 아니지만 그래도!!
,Best Director
Joel & Ethan Coen Brothers-No Country for Old Men
Paul Thomas Anderson-There Will be Blood
Jason Riteman-Juno
Tony Gilroy-Michael Clayton
Julian Schnabel-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쥴리앙 슈나벨'은 누구이며, '잠수종과 나비'는 어떤 영화일까?
골든 글로브 감독상 수상으로 오스카 0순위로 부상했다.
하지만 데뷔부터 지금까지 놀랍기만한 '폴 토마스 앤더슨'과
작품상 대신 감독상이라도 줘야 할 것만 같은 '주노'의
'제이슨 라이트만'과 '마이클 클레이튼'의 '토니 길로이'도 있다.
그래도 가장 미국적인 영화를 만드는,
아름다웠던 '조엘&에단 코엔형제'에게 2개의 트로피를!!!
,Best Actor
Johnny Depp-Sweeney Todd
Daniel Day-Lewis-There Will be Blood
Viggo Mortensen-Eastern Promises
George Clooney-Michael Clayton
Tommy Lee Jones-In the Valley of Elah
그 유명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 후보에 올랐다하면
모든 상을 휩쓸어 가버리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 유력하다.
그래도 전 세계 수 많은 팬들이 '조니 뎁'의 수상을 바란다.
'비고 모텐슨'이 받지 못할거라면...이발사가 받았으면 좋겠다.
사실 배우부문 후보들이 이토록 쟁쟁할 경우
'누가누가 잘했나'를 가리는건 별 의미가 없다.
,Best Actress
Marion Cotillard-La Vie en Rose
Julie Christie-Away From Her
Cate Blanchett-Elizabeth : The Golden Age
Ellen Page-Juno
Laura Linney-The Savages
그래도고 뭐고 없다.
알츠하이머고 10대 임신부고 여왕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오스카는 프랑스의 작은 참새 한마리에게 가야한다.
,Best Supporting Actor
Javier Bardem-No Country for Old Men
Hal Holbrook-Into the Wild
Tom Wilkinson-Michael Clayton
Philip Seymour Hoffman-Charlie Wilson's War
Casey Affleck-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Scene stealer들, 즉 주연을 능가하는 인상깊은 모습의
조연들이 지금처럼 주목받는 때가 있었을까 ...?
'인투 더 와일드'에서 내 눈을 흐릿하게 만들었던 '할 홀브룩',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파 배우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영국의 노장배우 '톰 윌킨슨'과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비겁자
'캐시 에플렉' 등 쟁쟁한 후보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대세는 '하비에르 바르뎀'이다. 입이 아프도록 말했지만
무표정한 얼굴, 굵고 차분한 목소리와 차가운 눈빛...
꿈에 나올까 무섭다. 다른 후보들에겐 미안하지만 뭐...
어쩔 수 없다.
,Best Supporting Actress
Cate Blanchett-I'm Not There
Saoirse Ronan-Atonement
Ruby Dee-American Gangster
Amy Ryan-Gone, Baby, Gone
Tilda Swinton-Michael Clayton
오스카 7개 후보에 호명되고 골든글로브 최고작에 빛나는
'어톤먼트'가 배우부문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어린 브리오니 역을 맡은 '시오세 로넌'이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슷한 양상의 '아메리칸 갱스터'도 '루비 디'가
그나마 체면을 세워줬지만 감독과 배우의 명성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결과다. 남자주연을 비롯해 남자조연상, 그리고
여우조연상의 '틸다 스윈튼'까지 무려 3개 배우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마이클 클레이튼'의 기세가 등등하고,
'벤 에플렉'의 감독작 '곤, 베이비, 곤'의 '에이미 라이언'역시
생애 처음으로 오스카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지만,
그래도 베니스의 꽃 '케이트 블랜쳇'을 압도하기에
그 이름들은 한없이 가녀리게만 느껴진다.
연기에 물이 오른 그녀는 심지어 남자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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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만큼 후보작과 후보자들이
친근할때가 또 있었을까?
아무래도 본 영화가 많아서 그런가보다.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잠수종과 나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4개월 3주 그리고 2일',
그리고 베니스 황금사자상에 빛나는 '이안'의 '색, 계'...
모두 오스카 외국어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이번 오스카 시상식의 사회자는 작년에 이어
'존 스튜어트'가 맡게 됐다. (작년엔 몰랐지만 이젠 누군지 안다.)
늘 그렇듯 시상식전 말들이 많지만
이번엔 개최여부 자체를 걱정해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작가노조의 파업, '브레드 렌프로', '히스 레저'의 요절 등
안팍으로 시끌해진 이 분위기를
과연 오스카시상식까지 진정시킬수 있을까?
bbangzzib Juin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