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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한경진 |2008.01.24 14:24
조회 5,090 |추천 154


외모지상주의 (외모차별주의)


예쁜 여자가 눈 앞에서 넘어졌을때와 못 생긴 여자가 눈 앞에서 넘어졌을때. 당신이 보이는 행동의 차이는 어떨까요?


 


인종간의 차별이 완벽히는 아니지만 사라진 지금, 우리는 새로운 차별 요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예쁜게 좋다, 라는 걸 넘어서 외모가 운명을 좌우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 합니다.


 


인정하긴 싫지만 지금 사회 깊숙히에는 두말 할 것 없이 외모지상주의 뿌리가 심어 져 있습니다.


분명 외모와 능력이 비례하는 것은 아닌데,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더 쉽게 돈을 벌고 더 쉽게 연애를 하며 더 쉽게 결혼까지 합니다.


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외모 지상주의를 욕하고 또 없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런 자신들 역시 외모 지상주의의 가해자가 돼 세상을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의 추구는 인간의 본능.


 


미국의 에트코프 교수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들도 성인들이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얼굴을 더 오래 쳐다본다는 실험 결과를 얻은 바 있습니다.


 


사람은 병아리는 좋아하고 귀엽다며 사다 키우지만, 닭이나 칠면조는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또 대체적으로 포유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반면 파충류는 이롭고 해롭고를 떠나 무조건적으로 '악역'으로 그려지곤 합니다.


 


이것이 그들의 외향 때문은 아닐까, 생각 해 본 적 없습니까?


 


 


 


그렇다면 외모지상'주의'는 왜 태어난 것일까요. 다른 말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정도가 아닌, 사람의 능력과 속내 마저도 외모로 판단 해 버리는 이 사회의 태도는 어디서 비롯 된 것일까요.


 


 


최근 1천 264명의 취업예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 성형외과와 인터넷 리크루트 회사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98%가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이들을 뽑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 584명 중 94%가 채용시 "외모를 고려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또 실제 종합광고사 제일기획이 여성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파란통신 라이브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여성들이 외모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상대방의 피부나 몸매를 통해 생활수준도 짐작할 수 있다고 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잘난 외모를 선호하는 사회 풍조.. 아무리 학벌이 좋아도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결혼을 쉽게 할 수 없고, (아, 돈만을 바라보고 결혼을 하시는 몇몇 여성분들을 생각한다면 결혼은 하되 진심어린 연애는 할수 없고가 맞겠네요.^^) 


또 외모가 안되면 번번히 면접에서도 탈락하는 현실.


최근 여성 사원들을 뽑는 면접 기준과 면접관들의 성희롱적인 발언에 대해서 이슈가 된 적도 있듯이, 이 사회에서 이러한 문제들은 뚜렷히 존재 합니다.


 


 


그렇다면 외모 지상주의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일단 외모에 너무 집착하다 보면 그 증세가 병적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성형 중독, 다이어트 중독 등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또 다른 면으로는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을 들 수가 있겠습니다. 그로 인한 자살도 무시 할 수 없겠지요.


 


 


만약 길거리에 엄청나게 뚱뚱하고, 떡진 더벅머리를 하고 못 생긴 얼굴에 옷도 지저분한 사람이 걸어간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골적이던 아니던 비난을 하겠지요. 옆의 친구에게 "야, 저사람좀 봐! " 라던가


"오타쿠다.." 라고 쑥덕대지 않으실까 합니다.


 


이러한 눈초리와 비난들이 외모가 출중하지 못한 사람들을 더욱 궁지로 밀어넣고 사회의 그늘 속에서 소외되게 합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예 말고도 외모지상주의는 많은 문제점들을 낳습니다.


 


무엇보다


 


외적인 아름다움에 인해서 무시되는 내적인 아름다움과


'아름다운 것이 능력이다.'라는 듯한 사회 풍조 속에서 무시되는 많은 이들이 오랜 시간 갈고 닦은 능력.


 


 


아름다운 외모가 '축복'인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 이지만


 


아름다운 외모가 혜택이고, 아름다운 외모가 능력인 이 사회.


아직 고쳐져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여담이지만,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겪은 피해..

실행활에서 없지않아 많은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들어 펑크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갔을때. 그런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보러 갔는데

주위에서 쑥덕대더군요

 

"다른세계에서 온 줄 알아 ㅋㅋㅋㅋ"

 

라고.. 그냥 무시하고 갔지만 소심의 극치를 달리는 저는 그자리에서 3초동안 굳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로 냅다 달려 옷을 갈아입고 싶은 욕망이 마구 솟아났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더 귀찮은걸..-_-

 

그리고

 

 늙어보이는건 할말 이 없겠지만서도 중학생이었던 (지금은 성인이지만) 저에게

"대학생이세요?"는 웬말입니까..

 

 지하철 아저씨와 싸운적도 있습니다.

나 학생 맞다고 -_-

 

 

 또 주위에 남자인 친구가 많아서 그런 애들과 많이 몰려다니는데

잘-_-생긴 친구와 걸어가면 "쟨 뭐냐 "하는 눈빛들..

 

그리고 그 잘-_-생긴 친구도 가끔은 옷없다고 나가기 싫다고 땡깡부리곤 합니다..

 

 

언제는 전화와서는 나가야하는데 배고프다고 라면먹을까.. 근데 라면먹으면 배나오는데 그딴꼴로 어떻게 나가냐고 땡깡부리길래

 

"반만 먹어.-_-"

했는데요..

 

주위 시선때문에 주린-_- 배-_-를 끌어안고 다녀야 하는 현실...

주위 시선때문에 여름에 덥고 더워도 반바지를 못입는 현실...

 

 

이게 뭐야... 몰라..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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