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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정 |2008.01.27 14:36
조회 2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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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같은 기분이 가장 싫었다.


내가 굳이 있을 필요가 없는 자리에,


나를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


머쓱하게 서있어야 하는 기분


 


머릿수를 채워두는 들러리로 전락하는게 싫었다.


내가 가진 조금의 매력도 발산하지 못한채


바보가 되어 그저 묵묵히 서 있어야 할 따름이었다.


 


그런 씁쓸한 자아 인식이 진저리나게 싫어서


"너는 이 곳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야."


라는 초청장이 언제나 필요했다.


그렇지 않으면 당당해질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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