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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로테일 - 이와이 슈운지

우윤정 |2008.01.27 18:09
조회 459 |추천 1


결국 나는 엄마에게 버려져, 알지도 못하는 필리핀

여자에게 넘겨졌다. 가슴에 나비 문신이 있는 창녀였다.

그녀가 나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아게하'라는 이름 이었다.

나는 그 이름이 맘에 들었다. 그 이름에선 조금 좋은 냄새가 났다.

 

결국 구리코의 가슴 문신을 살려

'스왈로테일'(swallowtail,호랑나비)이라고 하기로 했다.

 

"인생. 웃는 편이 즐겁지 않아? 아니면 입을 삐쭉거리며

관 속으로 들어가는게 낫다는 거야?"

 

"문신은 말이지. 생명체 같은 거란다.

자신의 몸속에 또 하나의 다른 생명을 키우는 것과 같아.

그건 때때로 그 사람의 인격을 바꾸기도 하지.

그러니까 멍청하게 아무거나 새기면 안돼.

넌 왜 나비를 새기고 싶은거지?"

"구리코의 나비 문신을 봤어요. 나에게 이름을 지어준 사람."

"네 이름은?"

"아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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