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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이 12억 투입해 만든 물웅덩이 좀 보시라!

이장연 |2008.02.04 16:58
조회 123 |추천 4
토공이 12억 투입해 만든 물웅덩이 좀 보시라!

지난 1월 30일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 http://www.lplus.or.kr)는 '더불어 사는 행복세상 만들기'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도심초등학교 등 경기도내 4개교 및 충청북도 2개교에 생태연못과 야외학습장 등이 어우러진 소생태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장개발'의 일등공신이었던 토공이 '자연' '생태' '친환경'의 가면을 쓰고 이 사업을 위해 투입한 사업비가 무려 12억원이라 한다. 자연환경보전사업, 생태 복원사업, 사회공헌사업이란 거창한 이름을 붙인 신건설족의 가식적인 웰빙형 개발사업에 무려 12억원이나 되는 돈을 퍼부은 것이다.

대체 이런 물구덩이를 보고 생태연못이라 부르는 오만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사업대상지 사진, 출처 : 뉴스와이어


소생태계는 무슨 그냥 학교정원이라 해라! 사업대상지 사진, 출처 : 뉴스와이어


더 가관인 것은 그들이 '소생태계'라 칭하고 조성한 생태연못(아래 사진, 사업대상지)의 모습이다.
물이 흐르지 않는 땅바닥에서 구덩이를 파서는 그 자리에 물을 붓고 연못 아니 물웅덩이를 만들어 놓고, 그 주변에 돌덩이와 갸냘픈 나무들을 식재해 놓고소는 소생태계니 어쩌니 하는 꼬라지 말이다. 정말 답이 없다. 완죤히 이명박의 청계천 복원과 꼭닮은 꼴이다.

암튼 '우리의 환경과 생태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토공이 막개발의 이미지를 감추고, 우리 곁에 슬그머니 다가서고 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그 삽날에 당할지도 모른다. 정신차려야 한다!  

토공 CI가 바뀌었다. 자연과 생태를 강조한 막장개발의 일등공신 토공의 가면이다.


덧. 연못 하나 만드는데 12억원이다. 한반도를 동강내는 운하를 만드는데는 대체 얼마나들지? 그것을 모두 민자로 해결하겠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이명박 왜 그에게 타임지(미치지 않고서야)가 '환경영웅'이란 칭호를 수여한 것일까? '개발영웅'이라는 칭호가 더 어울릴 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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