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손실이 아주 적고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데도 어리석게 손절매를 하지않고 손실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 대부분의 경우 싸게 빠져 나올 수 있다. 그러나 투자자도 역시 사람인지라 감정에 지배당하게 된다. 손실을 보고 싶지 않아서 기다리게 되고, 오르기를 바라게 되고, 그러다 보면 손실은 어느새 불어나 치명적인 수준에까지 이른다. 이것이야말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실수가운데 1순위로 꼽힐만하다 :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모든 주식이 매우 투기적이며,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어떤 경우에도 손실은 짧게 끝내야만 한다. 나의 원칙은 매수 단가에 비해 7~8%하락하면 반드시 즉시 손절매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간단한 원칙만 지켜도 당신은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으며, 언젠가 찾아올 큰 재산을 벌수 있다.
2.주가가 하락하는데 물타기를 함으로써 비극적인 종말로 치닫는것. 주가가 떨어질때는 왠지 싸게 보인다. 불과 몇 달 전에 비해 싸졌기 때문이다. 내가 잘 아는 친구는 1981년 3월 인터내셔널 하베스터 주식을 19달러에 매수했다. 주가가 급락했기 ??문이다. 그의 첫 주식투자는 이렇게 이러줬고, 그는 초심자 다운 실수를 저질렀다 : 그는 연중 최저치에 근접한 가격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이다. 나중에 밝혀졌듯이 이 회사는 당시 심각한 문제를 앉고 있었고 파산을 행해 치 닫고 있는 상태였다. 1999년말 내가 아는 한 젊은 부인이 제록스의 주식을 샀다. 당시 제록스의 주가는 갑자기 폭락해 신저가인 34달러까지 떨어졌고, 정말 싸게 보였다. 1년 후 제록스 주가는 6달러까지 떨어졌다. 왜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덤비는가?
3.평균 매입단가를 높이기보다 낮추는 것. 어떤 주식을 40달러에 1주 산 다음 30달러에 또 1주를 산다면 평균 매입단가는 35달러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함으로서 손실을 보는 주식은 더욱 늘어나게 되고, 귀중한 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 같은 아마추어 전략은 결국 심각한 손실로 귀결되고, 단 몇 차례의 실수만으로도 당신의 포트폴리오는 거덜나게 된다.
4.고가의 주식을 소량 매수하기 보다는 저가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살 때 100주나, 1,000주 단위로 많이 매수해야 더 좋은 것처럼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같은 돈으로도 더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30주나 50주라 하더라도 고가에 거래되는 더 좋은 주식을 매수하는 게 훨씨 낫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얼마를 투자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몇주를 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주가가 2달러, 5달러, 혹은 10달러이하로 거래되는 주식은 다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런 기업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적자가 났거나, 그렇지 않다면 이번 회계연도에 들어와 무언가 심각한 문제에 부딪쳤을 것이다. 주식이라고 해서 특별하지 않다 : 최고의 주식이 가장 싼값에 거래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저가의 주식들은 호가 차이로 인해 사실상 더 많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된다. 또 저가의 주식들은 고가의 주식들에 비해 15~20% 정도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그만큼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전문적인 투자자들이나 기관 투자가들은 대부분 5달러나 10달러짜리 주식들에는 투자하지 않고, 최고의 주식들만 매수한다. 1달러 미만의 주식은 더욱 위험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어떤 종목의 주가가 신고가 수준으로 높아지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가들의 주된 투자대상이 돼야 하는데 싸구려 주식은 기관 투자가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하기 때문이다. 저가의 주식들은 특히 주가에 비해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간의 차이가 크다. 가령 현대 5달러에 거래되는 주식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각각 5달러, 5.25달러라고 하자. 그러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는 주가의 5%에 이른다. 반면 50달러에 거래되는 주식의 매수호가와 매도호가가 각각 50달러, 50.25달러라면 그 차이는 주가의 0.5%에 불과하다. 무려 10배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결국 저가의 주식을 매수하면 단지 호가 차이를 메우기 위해서라도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게 된다.
5.너무 빨리,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는것.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고, 건전한 방법도 배우지 않고, 더구나 필수적인 기술도 익히지 않고서 무작정 단기간에 아주 많은 돈을 벌려고 하면 나락으로 빠져들 수 있다. 오히려 너무 서둘러 주식을 사면 판단이 잘못돼 주가가 떨어졌을 때 손절매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6.주변의 말이나 루머에 솔깃해서, 혹은 무상증자 소식이나 새로운 뉴스. 낙관적인 전망, TV에 출연한 세칭 시장 전문가들의 추천과 의견을 들었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 다시 말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무 쉽게 이런 우를 범한다.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보고 또 무엇이 정말 중요한 지를 알아내기 보다는 단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 믿고서 자신이 애써 벌어들인 돈을 위험한 시장에 맡겨 버린다. 한마디로 큰 돈을 잃어도 좋다는 식이다.
당신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루머나 정보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비록 그 가운데 일부가 사실이라고 해도 막상 그 주가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7.배당금을 받을 욕심에, 혹은 단지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에 현혹돼 이류 주식을 고르는 것. 배당금이나 주가 수익비율은 주당 순이익의 성장률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진다. 많은 경우 어떤 회사가 배당금을 많이 지급할수록 주당 순이익의 성장률은 더 떨어진다. 배당금으로 빠져나간 회사 자금을 보충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의 외부자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에 이 자금을 연구 개발이나 다른 시설에 재투자할 수 있다. 더구나 배당금 수입은 하루나 이틀 정도의 주가 변동으로 상쇄될 수 도 있다. 주가수익비율도 마찬가지다. (순이익이 많아서가 아니라) 주가가 워낙 낮다 보니 주가수익비율이 낮을 수 있다. 주가란 다름아닌 바로 지금 시점의 가치를 반영해서 결정된다는 점을 명심하라.
8.적절한 주식 선정 기준이 없거나 성공하는 기업을 찾아낼만한 안목이 없어 처음부터 제대로 주식을 고르지 못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삼류도 아닌 사류 주식을 산다. 이런 주식은 특별히 영업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순이익이나 매출 성장률, 자본이익률은 불확실하며, 해당 업종의 선두 주자도 아닌 그야말로 "내세울게 하나도 없는" 그런 기업의 주식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기업의 건전성은 떨어지면서도 투기성이 심해 매우 위험한 기술주에만 집중 투자하기도 한다.
9.낯익은 전통 기업 주식만 매수하는 것. 제너럴 모터스(GM)에서 오래 일했다고 해서, 또 이 회사를 잘 안다고 해서 제너럴 모터스를 사는게 좋은 것은 아니다. 최고의 투자란 대부분의 경우 전혀 몰랐던 새로운 회사의 주식을 매수한 데서 비롯된다. 약간의 조사와 노력만 기울인다면 새로운 주식을 찾아낼 수 있고, 이런 기업의 이름이 널리 알려질 때쯤이면 충분한 투자수익을 거두게 될 것이다.
10.좋은 정보와 훌륭한 조언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따르지도 못하는 것. 친구나 친척과 마찬가지로 증권회사 직원과 투자자문 업체들 역시 나쁜 정보를 제공하는 원천이 될 수 있다. 이들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당신의 주의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걸출한 증권회사 직원과 투자자문 업체는 유명세를 타는 의사나 변호사, 운동선수보다 더 귀하다. 야구 선수 가운데 메이저 리그에서 뛰는 경우는 10명중 한 명에 불과하다. 대학을 졸업한 운동 선수라고 해서 다 프로리그에서 뛰는 것은 아니다.
11.주가 차트도 활용하지 않고, 신고가를 경신한 주식의 매수를 두려워 하는것. 어떤 기업의 주가가 새로운 신고가를 수립하면 일반 주식투자자 가운데 98%는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같은 개인적인 느낌이나 의견은 시장 그 자체가 보여주는 움직임과는 전혀 다르다. 강세 시장에서 주가를 매수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은 최소한 7~8주간 양호한 주가 패턴을 완성했거나 박스권에서 처음으로 탈출했을 때이다.
12.떨어지는 주식은 계속 붙잡고 있으면서 상승하는 주식은 조금만 이익이 나면 쉽게 팔아버리는 것. 다른말로 하자면,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과 정확히 반대로 해보라 : 손실은 빨리 털어내고, 이익은 길게 가져가라.
13.세금과 수수료를 너무 걱정하는 것. 주식투자의 첫번째 명제는 순이익을 올리는 것이다. 세금을 너무 무서워해서 세금이 면제되는 투자 상품에만 신경을 쓰게 되면 잘못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 장기 투자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을 노리다가 주식을 너무 오래 보유해 처분 시점을 놓칠 수도 있다. 주식 매매에 따르는 거래 수수료 역시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 결정을 내려 거둬들이게 되는 투자 수익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수수료가 싼 온라인 거래를 이용할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새로운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면 약간의 비용만 지불하고도 당신은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14.언제 주식을 살 것인가만 생각하고, 일단 주식을 매수한 다음에는. 언제 어떤 상황이 되면 그 주식을 팔 것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는것.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을 언제 팔아야 할 지에 대한 원칙이나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주식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절반의 노력이 전혀 없는 셈이다.
15.기관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좋은 주식을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또 주가 차트를 이용해 훌륭한 주식과 적절한 타이밍을 선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16.단기기간의 높은 투자수익을 노려 선물과 옵션에 과도하게 집중 투자하는 모험을 하는 것. 어떤 투자자들은 단기간의 투자수익에 집착해 낮은 가격의 외가격 옵션에 투자한다. 이런 옵션은 가격 변동이 매우 심하고 실패할 가능성도 아주 높다. 더구나 옵션 만기일까지의 시간적 제약 역시 옵션 매수자에게는 매우 불리하다. 이와는 반대로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도 않고서 옵션을 매도하는 "네이키드 옵션(naked options)" 역시 적은 투자 수익을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다.
17."현재의 시장 가격"에 거래하지 않고,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시 미리 한계를 정해둔 예약주문을 즐기는 것. 이렇게 하게 되면 주가의 작은 변화에는 그런대로 잘 대응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정말로 중요한 시장의 큰 움직임에는 전혀 대응하지 못한다. 대세 상승시에는 예약 주문으로 인해 시장 흐름을 완전히 놓쳐 버릴 수 있고, 급락시에는 (예약 주문의 계약 체결이 안돼)손절매 조차 하지 못한 채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18.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결심하지 못하는 것. 지금 주식을 사야 할 것인지, 팔아야 할 것인지, 혹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같은 불확실성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아무런 가이드라인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확인된 투자 계획과 엄격한 투자 철학, 그리고 분명한 매매 원칙을 따른다면 자연히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19.주식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 대개의 투자자들은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주식을 고르고 나서는 행운이 찾아오길 빈다. 하지만 성공하는 투자자들은 자신만의 의견이나 헛된 희망을 갖는 대신 시장에 주목한다. 옳은 것은 결국 시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