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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고성민 |2008.02.05 21:16
조회 60 |추천 1


 

 

파리의 악취가 가득한 시장 골목의 한 곳에서 한 생명이 세상을 만났다. 하지만 그에게 세상은 친구가 아니다. 살아남아야할 전쟁터 같은 곳이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가 죽고 고아원으로 가게된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그는 천재다. 이세상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천재다. 허나 그 비밀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극단적이지만 그렇게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는 후각의 천재이기 때문이다. 그의 후각은 세상의 모든 냄새를 맡기만 해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너무나도 특출한 재능은 그의 전부다. 그는 그 재능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목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이야기며 일대기다. 그의 특이한 재능은 그의 삶도 특이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의 재능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생각을 가져본다. 하지만 그 재능으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자신을 나타내려 해 보지만 그것은 허무한 것,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나타낼 수 없다는 것, 누군가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할 수 없는다는 것, 그것을 깨달은 그는 너무나도 큰 허무함과 외로움을 느낀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온 그는 허무함과 외로움을 가진채 떠들썩하지만 소리도 없이 천재의 삶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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