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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1호 숭례문 화제현장2

민경석 |2008.02.11 11:29
조회 1,288 |추천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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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호인 숭례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큰 불이 나 누각이 전소되고 지붕을 포함한 석조물 전체가 붕괴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5시간 넘게 진행된 진화 작업에도 숭례문 붕괴를 막지 못했고, 방화 용의자에 대한 경찰의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다.

◇ 화재 발생 = 10일 오후 8시48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 4가 숭례문 누각 2층 지붕에서 흰 연기와 함께 빨간색 불길이 솟아올랐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펌프차와 고가 사다리차 등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128명을 곧장 현장에 출동시켰다.

이들은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숭례문 현판 일부를 잘라내고 물과 소화 약제 등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오후 9시55분에 화재 비상 2호, 10시32분에 비상 3호를 각각 발령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지붕 안쪽에서 붙은 불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11일 0시25분께 2층 누각 전체가 불길에 휩싸인 숭례문은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0시58분께 지붕 뒷면이 붕괴하기 시작해 1시5분께 2층 지붕의 3분의 1 가량이 무너졌다.

이어 새벽 1시55분께는 누각을 받치고 있는 석반만 남긴 채 지붕을 포함한 석조물 전체가 완전히 붕괴됐다.

◇ 피해 규모는 = 국보 1호로 지정될 정도로 명실상부한 대표 문화재인 숭례문은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존하는 국내 성문 건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1398년(태조7년)에 완성된 숭례문은 2층 구조에 연 면적 177㎡로 이날 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5시간 이상 계속되는 바람에 오전 1시55분께 2층부터 건물 전체가 완전히 붕괴되고 말았다.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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