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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ce Upon A Time

김지숙 |2008.02.12 16:17
조회 19 |추천 0


공짜표가 두 장 생겨서 뭘 볼까 하고 검색하다가

이 영화가 '코미디, 액션'이라는 소개에 엥?..했다.

도무지 포스터와 제목과 장르가 이다지도 일치하지 않는다니.

 

'쉬리'라는 영화가 어언....아무튼 그 영화에서

화려한 주연들에 살포시 가려진,

낙하산으로 찍힌 덜렁대는 정보부 요원으로 나왔던 박용우가

어느 새 007처럼, 평소에는 느끼하고 뺀질대다가

진지한 순간에는 눈빛이 반짝거리는 

잘생긴 주인공이 되었느냔말이다...

 

풋내나던 시절의 때가 벗겨진 배우들이

몇년 잠잠하다가 나타났을 때

어어..저 사람이 저렇게 멋졌었나 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배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내 경우엔, 휴 그랜트 같은 사람. 

 

아무튼 이 영화는 무거운 시절의 소재를 가볍고 재밌게,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가슴 찡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간에 얼마나 짠했을까 하는 생각에..

한편으론 요새 속속 자리잡고 있는 맛있는 일본식 식당들에 걸려있는 빨간 등이, 옛날옛적 그 시절에 살았던 어른들이 보면 치가 떨리는 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그래도 다코야키는 참 맛있다.ㅡㅡ;)

 


여기엔 빛나는 조연들도 크게 한 몫 했다.

특히 성동일(푸핫!)과 조희봉..그 끝내주는 콤비 덕분에

정말 많이 웃었다.

그리고 또한! 저 개를 주목하시길.

독립운동에 큰 획을 그은 장한 강아지시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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