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떨어지듯
달력의 숫자들이
하늘의 비가 되어 내린다.
내리는 숫자만큼이나
나의 마음의 조각들도
하나둘씩 떨어져나가고
얼룩지고 황폐해진 나만이 남았다.
촉촉하게만
보이던 눈물방울들이
이젠 추적추적하게 느껴지고
가끔씩 던져진
마음이 묻어나는 소식은
내 황폐해진 가슴에 비수로 다가온다.
외로운걸까..
그리운걸까..
내앞길만큼이나 갑갑한 나의 마음
그누구도 알아주지않길
알아보지도 못하게 못하길..
닫아버린 나의 금고속엔
흩어진 잡념만이 자리한다.
by 영상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