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소음, 익숙해지면 위험하다

조용한 도시를 본 적이 있는가? 새벽 3시쯤에는 봤을지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대에 도시가 조용한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현대인들은 늘 도시소음에 시달려서 평소에는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휴가철에 아주 조용한 시골이나 산 속을 찾아가보면 그동안 얼마나 시끄럽게 지내왔는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깨어있는 시간 중에서 아무 소리도 듣지 않고 고요하게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잠시 생각해보자.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채 1시간도 되지 않을 것이다. 길가를 지나가는 자동차 소리, 지하철을 탈 때마다 전동차에서 들리는 소리, 귀에 꽂고 다니는 이어폰의 음악소리. 우리는 생활의 거의 모든 시간을 소음에게 빼앗기고 있다.
소음도가 60데시벨 이상이면 잠들기가 어렵고, 70이상이면 정신집중이 힘들다. 만약 80데시벨이 넘는 소음을 반복해서 듣게 된다면 청력장애가 생길 확률이 아주 크다. 도시의 소음은 평균 80데시벨이 넘으며, 특히 지하철 소음은 90데시벨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난청 문제로 바로 이어지는 수준이다.
◇ 익숙해진 것이 아니라 안 들리는 것이다
난청은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현대인이라면 조금씩은 난청 증세에 시달리곤 하는데, 만약 도시소음이 거슬리지 않고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어쩌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것은 시끄러운 소리에 통달한 것이 아니라 잘 들리지 않아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생활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런 소음으로 인한 난청은 현대에 들어서면서 심각한 질환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소음성 난청은 초기에는 자각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청력손실이 커지면 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되고, 귀에서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OO한의원 하 원장은 "한방에서는 약물과 약용차, 약침요법을 병행하여 이명난청을 치료한다. 특히 약침요법은 한약에서 추출한 약액을 혈자리에 주사해 넣는 치료법으로 한약과 침의 기능을 결합해 더 큰 효과를 준다"고 설명한다.
이명 난청은 조기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2-4주 만에 대부분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3개월 내외로 치료가 가능한데, 반면 목, 경추의 상태나 턱관절의 원인 또한 신경 정신과적인 문제가 심각한 경우에는 6개월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 원장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편하게 치료에 임하는 환자들이 치료에 대해 초조하게 여기는 환자들에 비해 개선속도가 더 빠른 편이다. 이는 치료가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 시에 긍정적이고 차분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출처 : 미디어다음 작성자 소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