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구자윤 기자= '천재(Il Fenomeno)' 호나우두(32, AC 밀란)가 또 쓰러졌다. 이번에는 선수 생활에 위협을 줄 만한 부상이다.호나우두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07/08 이탈리아 세리에 A 16라운드 리보르노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지 3분만에 그라운드 위에 눕고 말았다.
후반 14분 호나우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따내기 위해 호세 루이스 비디갈과 공중볼 경합을 벌였다. 비디갈은 이 공을 손으로 막아내면서 AC 밀란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이 과정에서 호나우두는 비디갈과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갑자기 비명을 외치면서 쓰러졌고 눈물까지 터트렸다. 이는 마치 8년여 전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 일어난 일과 너무나도 흡사했다.
AC 밀란은 경기가 끝난 뒤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나우두의 왼쪽 무릎 슬개건이 완전히 파열됐다"고 발표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1998년과 2000년에도 이와 같은 부상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른쪽 무릎이었고, 이번에는 왼쪽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이 경우 재활 기간만 해도 최소한 9개월은 필요한 만큼 호나우두는 사실상 은퇴 위기에 놓이게 됐다. 안 그래도 호나우두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올 여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칠 것이라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사진=호나우두가 들것에 실려나가고 있다. ⓒAFP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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