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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근접’ 반등장 빨리오나

송기영 |2008.02.15 00:46
조회 42 |추천 0
증시가 언제쯤 본격 반등에 나설 수 있을까.

올 연초 큰 폭 하락한 이후 박스권에 갇힌 증시를 놓고 반등 시기 찾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5.67포인트(4.02%) 오른 1697.45로 마감하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말 기록한 저점에 비해 8거래일 만에 100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300억원 가까운 매수우위를 보이다 결국 20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일단 올 상반기는 지나야 본격적인 상승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외국인의 그칠줄 모르는 매도 공세 때문이다. 외국인은 그동안 미국의 신용경색에 따른 위험자산 기피 현상과 원화약세로 인한 환율 메리트(환차익) 상실을 주된 이유로 매도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상승폭을 키워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즉, 미국 경기 부활조짐이 확인되지 않는 이상 외국인의 매도 기조는 쉽사리 꺾이지 않겠지만 환율요인에 따른 부담만큼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다 미국 부시 대통령이 긴급경기부양법안에 서명한 점도 외국인 매도세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등시기가 다소 빨라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민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실적만 놓고 본다면 본격적인 반등시점으로 진입할 기반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미국경기 침체 우려와 올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 흐름을 보일 수 있어 본격적인 증시 반등은 올 1·4분기 이후에는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영증권 조용준 센터장은 “미국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실제지표로 나타나는 4∼5월께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양증권 김지형 연구원도 “콜금리 동결로 그동안 외국인 매도기조의 원인이 됐던 환율요인 부담이 줄어든 만큼 조만간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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