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 폴(Tia Pol) 은 10th Avenue (북쪽으로 올라가면 Amsterdam Avenue 로 이름이 바뀌죠.) 한적한 곳에 위치한 자그마한 타파스 바(Tapas Bar) 랍니다.
아시다시피 타파스는 스패니시 음식중에 애피타이저를 총칭하는 말인데 이것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많지요.
저 개인적으론 이것저것 다양한 걸 맛보길 즐기기 때문에 타파스를 좋아해요.
아무래도 애피타이저이다 보니 양도 적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많이 시키다 보면 일반 식당에서 먹는 것 보다 더 비싸게 나오는 일도 종종 있어서 좀 조심해야 하지만요. :)
티아 폴은 밖에서 보면 별다른 간판도 없고 아주 조그맣고 꽤 소박한 모습의 식당이에요.
안에 들어가면 어둑어둑하고 길쭉한 모양인데 편안한 분위기죠.
테이블이 따로 마련되어 있긴 한데 그렇다고 딱히 더 자리가 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Bar 에 앉아서 음식과 음료를 함께 즐기는 편을 권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제가 앉았던 Bar 부분에서 찍은 건데요. 바텐더 아저씨가(모자 쓴 사람이에요.) 꽤 서글서글하고 재밌어서 좋았네요. :) 티아 폴에서 이날 시킨 음식들은 다 맛있었어요. (에, 생각해보니 하나 맘에 안 들은 것이 있긴 했네요. - 스페셜이라고 무슨 short rib 을 시켰더니만 LA 갈비가 한쪽 띡 나와서 실망했다는..ㅎㅎ) 맛있었던 음식보다 더 제 맘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너무나 감칠 맛 있었던 상그리아(Sangria)였어요!
이건 바게뜨 빵에 토마토 소스를 얹어 살짝 굽고 세 가지 다른 스프레드와 함께 먹는 디쉬예요. 스프레드가 꽤 짭짤했어요. 개중 먹으면 배부른 종류죠. :)
이건 매콤한 스패니시 소세지를 뚝배기 같은 그릇에(하하) 자글자글 조리해서 나온 겁니다.
안주로 아주 그만. :)
이건 스패니시 쌀을 새우와 함께 버터에 뭉근하게 조리한 리조또 같은 맛의 디쉬였어요. 버터 맛이 아주 진해서 이렇게 먹어도 되나 싶은 정도지만 comfort food 로서는 아주 적격이었답니다. (문제의 LA 갈비는 실망해서 사진 안 찍었어요. -,.-;;;;) 편안하고 소박한 분위기도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중요한 음식이 맛났다는 것, 더 중요한 상그리아가 아주 최고였다는 점에서 전 티아 폴이 맘에 들었어요. 사실 "음, 여기 괜찮은데" 하는 식당은 많아도 다시 가게 되는 데는 또 따로 있거든요. 티아 폴은 다시 가게 될 듯 합니다. 사실 교통이 아주 편한 곳에 위치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
Category: Tapas Bar
Neighborhood: Manhattan/Chelsea205 10th Avenue
(between 22nd St & 23rd St)
New York, NY 10011 (212) 675-8805 www.tiap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