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많은 감정들은,
자기 생각하기 나름이래요.
행복함, 기쁨, 우울함, 슬픔,....
생각해 보면 나는 부정적인 아이였어요.
모든것이 나쁘게만 보이고,
아무 희망이 없다고 느껴질때..
나의 자의반, 타의 반 나의 생각이 점차 변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지금처럼 한없이 행복하고,
한없이 긍정적인 온유가 되었나봐요.
하지만, 내가 선택하는 많은 감정들 중에
행복과는 거리가 약간먼 슬픔을 나는 무척이나 좋아해요.
오늘 아침엔 추석 연휴 기간인지라..
왠지 모를 씁쓸함이 나에게 왔지요.
친가를 가나 외가를 가나 나를 반겨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과.
집이 명절이라 치기엔 놀랄만큼 조용하다는 것과.
가고 싶은 아빠 묘지에 데려달라고 말하지 못한 나의 용기없음에..
많이 슬펐어요.
하지만 내가 선택한 일인걸요.
내가 슬픔을 선택했어요.
슬퍼하지 않아도 될 사실에 슬프거든요.
이제 진도로 갈거에요.
바닷가 보러..
즐거운 여행이 될려면, 이제 조금만 슬퍼하고 웃어야지요.
선선한 바람 조차도 슬픈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