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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설계] 내집마련 준비도 대학생 때부터

소리청 |2008.02.20 09:55
조회 132 |추천 1
[금융설계] 내집마련 준비도 대학생 때부터

 

청약저축 가입은 기본

보통 내집마련은 직장에 들어간 후 고민할 일로 생각한다. 졸업 후 취직과 결혼을 생각하면 가장 시급한 것은 내집마련이다.

결혼 후 내집마련까지는 평균 9.4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연구소가 지난해 말 전국 19개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가구주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결혼 후 내집마련에 소요된 기간은 평균 9.4년으로 지난해 8.2년보다 1.2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평균 주택 구입 가격은 2억3599만원이었고 주택 구입자 중 59.2%는 금융기관에서 평균 8378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졸업 후 결혼까지 기간을 고려할 때 무작정 기다릴 수 없다. 대학 입학과 함께 내 집 마련에 도전해야 한다.

한상언 신한은행 올림픽선수촌지점 PB팀장은 "아직 자금력이 부족한 대학생 시기라도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기틀을 다져 간다면 나중에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집을 구입할 목돈을 마련하지는 못하더라도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는 청약통장 가입은 필수다.

청약통장은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이 있다. 청약통장은 모든 은행을 통해 1인 1개 통장만 가입할 수 있다.

청약저축은 전용면적 85㎡ 이하 공공주택 청약을 할 수 있는데, 만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로서 1가구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면 단독 가구주로 주민등록을 분리한 뒤 가입해야 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청약부금은 만 20세 이상이면 가구주가 아니어도 가입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공영개발로 추진됨에 따라 청약부금 물량이 크게 줄어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 중 감소폭이 가장 크다. 민영주택 분양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청약예금이나 청약부금에 관심을 보이는 대학생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자금 여유가 별로 없는 대학생은 청약저축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한 팀장은 "청약저축 경쟁력을 높이려면 무주택 가구주 기간을 오래 하고 저축은 매월 2만원 이상 10만원까지 자유롭지만 가능하다면 금액을 최대로 해 지속적으로 저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졌던 청약저축 가입자가 올해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건설교통부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청약부금 청약예금 청약저축 등 청약통장 가입자는 지난해 말보다 7만507명 줄어든 684만1487명으로 감소세가 계속됐다.

청약통장 가입자는 2000년 이후 급증세를 보이며 2006년 4월에는 728만3840명까지 늘어났으나 청약가점제 시행 등으로 인해 청약부금과 청약예금 가입이 줄며 지난해 7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말 현재 청약저축 가입자는 263만2280명으로 1개월 전에 비해 6640명이 줄었다.

한 팀장은 "미분양 주택이 계속 늘고 있어 청약통장이 없더라도 내 집 마련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따라 굳이 통장에 가입하려 하지 않는다"면서 "대학생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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