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 압구정점 입구.
1992년에 처음 오픈했다고 한다. 조명에 비친 나무 간판이 아름답다.
이런 분위기. 옆에는 쇼파 있는 좌석도 있다.
여기가 쇼파 있는 좌석.
테이블 세팅.
주문한 케익과 음료. 호박케익과 크렙 케익, 그리고 카페 모카, 차이티 라테를 시켰다. 여긴 서비스가 좋은만큼 커피나 음료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한 잔에 8500에서 9000원대. 차이티 라떼 향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케익을 담아내오는 저 앤틱한 접시들도 갖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이게 정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호박 케익. 1피스에 5000원. 일단 저 두꺼운 타트 도우가 딱딱하지 않고 잘 부서지는 쿠키 같아서 좋고,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필링을 두번 구워낸다. 두가지 층이 있는데 맛이 다르다. 밑에있는건 쫀득하면서 진한 맛의 치즈케익같고, 그 위는 좀더 부드러운 커스터드 느낌의 맛이 난다. 그리고 그 위에 이쁘게 짜서 올린건 호박맛이 나는 크림이다. 여기에 쎈스있게 호박씨를 두개 올려준다.
맛있는 맛들이 사진을 뚫고 나오는 듯...
크렙 케익. 여기 크렙 케익도 참 맛있다. 얇고 일정한 크기로 부친 크레페 촉촉하게 시럽을 바르고, 생크림을 얇게 발라줬다. 먹어보면 달지 않으면서도 촉촉한 느낌이 참 좋다. 이거 나도 몇번 만들어봤는데 크레페와 생크림이 따로 놀지 않고 입안에 착 감기는 듯한 맛이 나야 하는데 맛이 따로 놀기가 쉽다. 그리고 잘랐을때 일정하게 한번에 내려가야 좋은 크렙 케익이다. 만약에 자르는데 미끄러지거나 흩어진다면 실패. 그리고 약간 아쉬운것은 시럽에 럼 같은 술을 첨가해주면 크림의 느끼한 맛도 많이 중화되고, 럼 특유의 향이 솔솔 묻어나는것이 더 맛있을텐데..하는 아쉬움.
마치 독일의 나무테 케익 바움쿠헨을 연상시키게 하는 크렙 케익 조각.
표면에 기포가 없이 균일한 컬러로 크레페를 붙인거 보면 크렙티에를 사용해서 밀대로 부친거 같다. 팬에서 부치면 저렇게 하기가 참 힘들다.
차이티 라떼. 인도인들이 즐겨먹는 차이티를 라떼 형태로 한건데 거품이 좀더 풍성했더라면 좋을거 같다. 차이 특유의 향신료 향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