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은 외부에 발견되기 매우 어려우며 외부의 개입이 시작될 정도가 되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심각한 정도에 이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폭력은 은폐되고 세대간 지속되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가정폭력을 근절시키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끈질기고 적극적인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양상이 보이면 가정폭력의 희생자인지를 의심해야 합니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 얼굴이나 몸에 피멍이 든 환자
- 대칭적이거나 다발적인 혹은 복잡한 임상증상을 가진 환자
- 머리, 목, 가슴, 배, 성기 부위에 손상
- 임신중의 복부나 가슴에 상처가 있는 경우
- 과거에도 외상을 입은 적이 있는 경우
- 손상 유형에 대한 환자의 설명이 일관되지 못한 경우
- 팔 등에 타박상, 갈비뼈, 손가락의 골절
- 눈에 멍이 들거나 치아손상 - 담배불 자국 등의 화상
- 염증이 없는 고막파열 - 원인이 불분명한 만성 통증
- 임신, 출산, 산후 조리기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대화나 행동에서 나타나는 증상
- 잘 놀라는 환자
- 사람들 대할 때 경계, 의심, 은폐의 태도를 보이는 환자
- 얼굴표정에 자존심이 푹 상한, 혹은 주눅이 든 인상이 풍기는 환자
- 얻어맞은 상처가 있는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온 환자
- 자기가 아이들을 때릴까봐 걱정이라 하거나 실제 잘 때리는 환자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증상
-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환자
- 배우자와 자주 다툰다고 말하는 환자
- 배우자의 외도를 문제삼는 환자
- 부부관계나 배우자에 관해 물었을 때 긴장하는 환자
- 아이들이 배우자를 두려워한다고 말하는 환자
- 배우자가 함께 와서 지나치게 감시하거나 환자 곁을 떠나지 않을 때
- 과거에 배우자에게 자신을 때린 적이 있으나 최근에는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하는 경우
의사와의 관계 혹은 진료받는 태도에서 나타나는 증상
- 손상받은 시점으로부터 치료받으려는 시점 사이에 지연이 된 경우
- 신체검사를 이유없이 여러 차례 연기할 때
- 이유 모를 불평과 질문을 반복할 때
- 무슨 걱정이 있냐고 물었을 때, 내 증상만 고쳐주면 되지 않느냐고 불평하는 환자
- 병원이나 의사를 자주 바꾸는 환자
- 치료에 협조하지 않는다든지, 증상의 개선이 지연되는 환자
- 두통, 피곤, 불면증, 우울, 신경과민, 성기능 장애, 수면장애, 자살사고 등을 호소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