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런 담주에는 2일이 쉬는날이라..또 어디든 가야할텐데...
그렇게 부산에서 오는 버스에서 생각을 하며 잠이 들어버렸다;;ㅋ
오늘 다녀온곳은 범내골에서 위치한 부산 안창마을...^^
안창마을은....뭐랄까...약간 판자촌 분위기...
그치만...느낌은 영선동이랑 비슷하고...
단지 바다가 없다는;;;
흠..한마디로 정리를 해보자면..통영의 동피랑길이랑...
영선동을 합쳐놓은 느낌의 동네라고 할까???
이름이 안습인건 참 어쩔수 없고;;;ㄷㄷㄷ
일단 부산 사상터미널에서..
서면방향으로 갑니다.
서면에서 하차...1호선을 갈아타고
신평방면 1정거장만 가면 범내골인데..
범내골에서 하차..
7번입구로 나와서 바로 앞에 보이는 정류장에서...
29-1번 버스를 탑니다.(버스는 생각보다 많이 다니니
걱정안해도 되영~)
부산역에서 87번을 타도 된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당^^
그치만 왠만하면 29-1번을 타면 마을 안까지 들어가여~
사상에서 서면거쳐 범내골까지 지하철이동시간 22분소요
범내골에서 29-1번타고 종점까지 10~15분소요
(마을 버스도 있다는데 범내골어디서 타는지 몰라서 패스 할께여~)
29-1번 버스 노선도 (범내골~안창마을 종점)
범내골 - 부산범천교회 - 아름빌아파트 - 서광교회 - 범일초등학교
- 삼화약국 - 안창마을입구 - 안창마을(종점)
초행길이라...안창마을 입구에서 내려서..
안창마을 입구정류장에서 내리면 오른쪽으로도 산비탈에 마을이 있고
도로를 따라 위로 올라가도 마을이 있는데 
위쪽 시내버스 회차지점에서 오른쪽도 안창마을 왼쪽도 안창마을인데..
왼쪽으로 올라가는길 고기냄새많이남..ㅋ 그쪽이 그림그려진 마을이고..
나머진..그냥 산비탈의 동네입니다..
전 마을입구에서 내려서 아래부터 거슬러 올라갔는데여~
좀 올라가면..바다도 보여서...전망은 너무 좋습니다~
산비탈의 건물이라서 그런지 도로와 건물의 높이 차이가 많이 나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건물이 높게 나왔네여...
이런 동네를 다니면..조그만 똥개들이 얼마나 짖어대는지...
외지인이라고 더욱더 갈구는거...ㅡㅡ^
어딘가 모르게 아픈 강아지 인것 같은데...그래서 그런지..
가슴이 아팠다는...한참을 강아지 사진을 찍고 있는데 왠할아버지가..
그러신다..."허...지 사진 찍어주는데 얼굴도 안쳐다보네!!"
그래서..내가 그랬다...'ㅎㅎ 부끄러운가 보죠....'
좋다....별말 아니지만...그냥...말을 주고 받을수 있는...
단 한마디의 말이지만....그 한마디에...가벼운 미소를 띄운다...
너무나 날씨가 좋은 부산의 하늘이었다...
술먹자고...연락도 많이 온 전날 토요일 저녁이었지만...
다 뿌리치고..오전에 다녀온것이....내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이런동네를 다녀보면....참...사람이 그렇다...
다들..일자리가 없다고 그러는데...
싸고 좋은방이 없다는데...너무...배부르고...아니한 소리가 아닌가 말이다....
이런말하면서도..정작..우린 옆나라 일본보다..2~3큰 집을 가지고..
그건도 모자라..100평이 넘는 아파트를 짓고..구입하지 않는가...
우선 놀이터에 이런 문구가 표시되어 있는걸보고는 안심이 되었다..
초행길에 잘못찾아온것이 아닌가 내심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놀이터를 돌아서...
이런 동네를 사진을 찍다보면...두가지 생각이 양립된다...
이런동네를 기억해줄려고 하는 이들이 있어서....그렇게 각박하지는
않은거 같다..
또는 이렇게 사는것도 억울한데..뭐 좋다고 사진까지 찍어가냐...
뭐..어떤 소릴 듣던....그냥..사진만 찍을뿐...기억하고 싶은것도...
지워버리고 싶은것도...그어떤 의미를 부여할려고 하는게 아닌...
그냥...따뜻해진 봄날의 향기를 사진을 빌어서 느껴보고 싶으니깐...
이녀석...때문에..한참을..서성이다 왔다...
그냥 지나가는길을 막고 쪼그리고 안아서 사진을 찍는데도..가만히 있었다..
그런데...길을 막은쪽으로 걸어 내려가는데....오른쪽에...
무덤이 있었다....갈려고 한건 아니지만.옆을 지나자...
저 개가 짖어 대기 시작한다.....
마치...무덤을 지키는듯이 맹렬하게 짖어댄다...
티비에서만...봤는데.....
이녀석...뭐지...왜..가슴한곳이...뭉클해져오는걸까...
왜....
저녀석을 뒤로 하고...다시..그림이.그려져 있는곳을 찾아보기 시작한다...
그치만 계속..고개가..뒤로 돌아간다.....뒤로...
휴...다닥다닥 붙어있는집들...
원래 찾을려고 했던곳을 못찾아서 다시 버스가 다니는 큰길로 나왔다..
안창길이라고 되어 있는걸 보니..여기가 맞기는 한것 같은데;;
아놔..어디야;;??????????
여기와 는 약간 어울리지 않는 오토보이가 있다..
이런동네라고 해서...뭐 연탄이 쌓여 있고...낡아 빠지고...
그런건만 있으란 법은 없지만...
왠지...어울리지 않는다는...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어울리지 않는다..불협화음..언밸런스...
어째든..여기를 오르고 나서...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다시 내려와..길을 물었다..
저걸 어떻게 쌓아았지..ㅎㄷㄷ;;
재활용품을 쌓고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갔다..
'저기 안창마을 가려는데 막그림그려져 있고...그런데있다는데 아세여???'
'글세 안창마을이라면 여기말고 도로위로 가면 있고 그 왼편에도 있지..
안창마을이 얼마나큰데....'
'아...그래요????'
'그럼 한번올라가봐...젊은친구가 찾는게 그쪽에 있을지도 모르지...'
'넵..^^감사합니다...'
'어이~'
그렇게 도로를 따라서 올라가니...
버스 회차지점을 기준으로 오른쪽과 왼편으로 나뉜다..
왠지 느낌은 왼쪽이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은데...발은 오른쪽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이걸보니...아 이제 도착했네...생각했다..
이걸보니..특히나 다왔구나 생각을 했다..
그치만..나중에 알고보니..정작 그림 마을은 반대쪽에 있었다는거
그래도 따라 들어가본다...
잘모르는곳을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렌다...
예전엔..막 겁도 나고 그랬는데;;;요즘은...모르는길이 재미가 있다..
골목길을따라..올라가는데...담벼락에...
작은 조각상이 있다...
반대쪽....나지막한...마을쪽을 쳐다보고 있는 조각상에서..
한없이 아웃포커싱으로...셔터를 눌렀다...
외로움을 표현하고 싶어서 일까???아님...성모마리아 같은 인자한
모습의 느낌이 들어서 일까...
그냥 눌러댔다...
그 작은 소녀조각상은...하루종일...밤낮..저 마을을 보고 있다...
....사진기를 손에 들면....머리보다는 심장이 심장보다는 손가락이...먼서...
움직인다...
산꼭대기를 보니...산정상까지 집이 있다....
누가살고 있는걸까....
삼청동이 었다면...와인바가 즐비했겠지만...
흠...왠지 모르게...간판만 없어보이는 느낌이었다...
시간은 2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10되서 집에서 나왔지만...실제로 가고자 하는데를 못찾아서..
우왕좌왕하고 있는가운데..
어느집앞에 피어있는 그림꽃 한송이..
이그림 보는순간...드디어 도착인가..싶었지만...
그길따라 끝까지 가보았지만..그래도 아니었다..
ㅠㅠ
어디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