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욕한다.
무능한 대통령, 막말하는 대통령, 서민경제말아먹은 대통령
아프간 파병..FTA체결..
이렇게 만만한 대통령은 난생 처음이었을 것이다.
그냥 옆집 아저씨처럼, 그런 이미지였다.
이제까지 자기 주도적인, 강압적인,
권력있는 대통령에 길들여져있던
우리사회와 우리들은 이런 대통령이 참 한심해 보였을 것이다.
그래, 참여정부.
말 그대로 누구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처럼 쉬운 이미지로
우리에게 비춰진 대통령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비난받는 이유는
우리에게 아직 강압적인 대통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근거로 노통집권시 박정희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그 어느때보다 컸다.
경제는 할말이 없다.
물론 망치기보다는 시기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전정권에까지 이르러 스러져가던 경제를
그대로 이어받아 수습하지 못한 문제도 있다.
경제라.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가 터지고
우리나라 경제는 강대국의 영향에서 독립적이지 못하므로
외국 경제가 무너지니
우리나라도 무너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코스피지수는 매일 최하위선을 깼고
환율도 엉망인 시기가 요즘이다.
행정수도이전?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치권은
모두 노통을 만만히보고결사반대였다.
노통은 강압적 대통령이 아니었으므로
다수결에 따라야했을 것이다.
군생활 기간 단축은 앞으로 점차적으로
1년 6개월까지 줄어든다고 신문에서 봤다.
일자리? 공무원인원을 늘렸다.
그래서 노통정권에 이르러 다시없을 호황을 누렸고
누구나가 공무원시험에 눈독들일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아무나 공무원 시험친다고 하더라.
이렇게 불명예스러운 대통령은 다시 없을 것이다.
정치권은 그를 항상 만만히봤다.
국민들도 그를 만만히봤다.
그는 탄핵이력이 있는 약한 대통령이었다.
나도 모르긴 모르지만 다들 욕하는게 가관이다.
적어도 대통령까지된 사람이 노통이란걸 간과하지 말아야한다
우리에겐 비판할 권리는 있을지언정 욕할 권리라곤 없다.
우리는 한국국민이고 그는 한국의 대통령이었다.
그야말로 제 얼굴에 침뱉기다.
DJ와 노무현이 되찾아 놓은 10년 (퍼온글) http://www.tartarus.kr/216
정말 한국 국민들처럼 뻔뻔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자기들을 물에 빠뜨려 익사직전까지 몰아넣은 한나라당을 욕하는 사람들보다, 죽을 힘을 다해 물에 빠진거 건져 놓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욕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말이다.
물에 빠진거 건져놨더니 보따리에 들어있던 돈까지 변상하라며 멱살을 잡는 꼴 아닌가.
IMF의 직격탄을 맞은 다른 나라의 사례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이 정도로 짧은시기에 이 정도로 경제를 회복시키기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잘 알텐데 말이다.
영국 국민들은 IMF를 불러온 노동당에 20년간이나 정권을 주지 않았다. 한국 사람들처럼, IMF 수습과정에서 조금 후유증이 나타났다고 그걸 해당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며 손가락질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런 현상이 벌어진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 제대로 상황판단 못하는 국민들의 무지탓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끊임없이 세뇌시킨 수구언론들과 야당의 승리이기도 하다.(국민탓하지 말라고? 나는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무조건 정부욕만 하며 "국민"은 마치 비판의 성역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 인간들이 더 역겹다. 국민도 잘못판단하면 욕먹어야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은 지금 경제파탄이고 민생파탄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떠들어대지만, 실제로 그런가?
노무현 정권은 갑작스런 북핵위기와 유가폭등, 끝없는 환율하락, 신용카드 사태 등 최악의 정치 경제적 상황에서 정권을 넘겨 받았다.
그런 최악의 상황에서 취임초기 주가 500을 오늘 드디어 1800으로 만들어놓았다. 한 국가의 경제종합평가라고 할수있는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피치사), A- 에서 A(S&P)로 올려 놓았다.
지난 4년간의 경제성장률이 OECD 30개 국가중 최상위권이다.(한국과 비교해 인구수와 1인당 GDP가 비슷한 국가중에선 세계 1위다)
지난 4년간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저수준과 맘멎는다. 지난 4년간의 무역수지가 역대 최고다. 외환보유고가 2천5백억달러를 넘어선지 오래다.
2004년 수출액 2천억 달러를 돌파한지 불과 2년만에 3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2천억 달러를 기록한 후 3천억 달러를 달성할 때까지 미국은 8년, 일본은 5년 걸렸다.
경제만 좋으면 뭐하냐고? 내수가 위축되어 서민들이 살기 어렵다고? 부동산 폭등한건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IMF로 인한 정리해고 과정에서 직장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모두 자영업에 뛰어 들어 자영업자 비율이 급격하게 늘었는데 장사가 잘 되는게 그럼 정상인가? IMF사태 당시 무자비한 정리해고와 같은 IMF의 요구사항을 김대중 대통령이 재협상 해야 한다고 했을때, 길길이 날뛰며 이거 반대한 사람들이 누구더라.
수도이전하면 부동산값 폭락한다고 수도이전을 반대하던 인간들이, 지금은 수도권 집값 폭등했다고 노무현 욕하는거 한번 봐라. 이거 정말 코메디 아니냐?(2006년 전국 집값 통계 한번 봐라. 지방은 전부 제자리거나 오히려 하락하고, 서울과 수도권만 폭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수도권만 살찌우는 정책을 계속 쓸까)
거지가 다된 지네 국민들 살리겠다고 그 노구를 이끌고 전 세계를 돌아 다니며 돈을 구걸하다시피 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오히려 조롱하던 국민들.
몰핀과도 같은 순간적인 단기처방의 유혹을 뿌리치고 욕먹어가면서도 경제의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해 애쓰는 노무현을 오히려 경제 망쳤다고 손가락질하는 국민들.
이런 국민들이라면 그들도 한번쯤 그들의 뻔뻔함과 한심함에 대해 욕을 들어먹어도 괜찮지 않겠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