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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 홍길동 17회

한윤희 |2008.02.28 02:53
조회 1,193 |추천 63


이녹 : 공자, 괜찮소? 정신을 놓으면 안되오, 나를 보시오.

창휘 : 보고 있다... 보고 있어.

이녹 : 조금만 참으시오, 길동이가 곧 해독제를 가지고 올것이오.

어떡하오, 피가 너무 많이 나오.

창휘 : 예전에도 이런날이 있었지...

이녹 : 그때도 다 죽어가더니, 어찌 또 이리 됐소...

창휘 : 그날 난, 네게 칼을 겨눴었어.

이녹 : 괜찮소, 그땐 내가 막 눈치없이 캐물었잖소. 칼을

겨눌만 했소.

창휘 : 자고있는 널, 베어내려고 했었어.

이녹 : 안죽였으니 됐소.

창휘 : 난 너같은 사람이 아니라며 널 베어내려 했는데...

결국엔 그러지 못했지. 사실 난... 그때 알았다. 다신 널

베어내지 못할거라는걸...

이녹 : 공자는 좋은 사람이라 그런 것이오.

창휘 : 널 곁에 두면서 사람이 된거야. 그러다 보니, 결국엔

이렇게 계산없이 무모한 짓까지 벌이게 됐군... 내가 이리

된건 어찌보면 다 너 때문이야.

이녹 : 내가 다 잘못했소, 공자. 힘드니 말 너무 많이 하지 마시오.

창휘 : 울지 마라, 항상 니가 우는걸 봐왔는데... 나로 인해서까지

울게 만들고 싶지 않아... 난 괜찮을거야, 쉽게 죽지않아...

이녹 : 당연히 괜찮을거요. 난 원래 재수가 좋소, 공자도 내옆에

있으면 재수가 좋아 살수 있을거요.

창휘 : 그래... 그럼 계속 곁에 있어라. 너를 곁에 두고 재수가 좋을수

있게 계속 곁에 있어....

이녹 : 알았소, 공자가 재수가 좋게 내가 꼭 옆에 있겠소.

창휘 : 약속한거다...

이녹 : 공자, 괜찮소? 몸이 너무 차오, 춥게 두면 안돼... 조금만

참으시오, 괜찮을거요... 죽으면 안되오, 괜찮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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