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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점 VS 청일점

이희창 |2008.02.29 13:21
조회 343 |추천 0
늑대들 속의 여우는 당당하다 못해 공주로 등극한다. 하지만 여우들 속 늑대는? 꿔다 논 보릿자루 마냥 주눅들기 십상. 그러나 잊지 말 것. 바글거리는 이성들 속에 놓이는 것은 하늘이 내리신 기회. 차려 준 밥상도 잘 먹지 못해 놓치지는 않았는지. 홍일점과 청일점, 비교로 알아본 ‘솔로’의 이성 대처법 대공개!

화려한 홍일점, 가라앉는 청일점

홍일점이란 말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옛날 중국의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던 왕안석. 그는 송나라 시대의 문장가이자 학자이다. 그의 작품 중 석류시(石瑠詩)의 한 구절에는 이러한 문장이 있다.

만록총중홍일점(萬綠叢中紅一點)
동인춘색불수다(動人春色不須多)
온통 새파란 덤불 속에 핀 붉은 꽃 한 송이,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봄 색깔은 굳이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즉 여자는 꽃, 남자는 덤불로 비유하여 남자들 속의 유일한 여자는 한 떨기 붉은 꽃처럼 아름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홍일점'이 유래되었는데 '청일점'의 경우 그 시초가 확실치는 않지만 다만 홍일점과 대비되는 말로 쓰여진 것이라 여기고 있다.
홍일점과 청일점은 그 상황은 같지만 대비능력은 현저하게 큰 차이를 보인다. 먼저 홍일점!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일반적이라는 전제를 두자. 남자들 여럿 중에 홀로 놓인 여자는 대부분 화사하게 빛나는 법이다. 평소보다 애교는 두 배가 늘 것이요, 눈웃음과 콧소리는 극에 달한다. 자신이 주목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익히 알기 때문에 홍일점으로 놓여지는 자리는 항시 즐겁기 마련.

반면 청일점은 어떨까? 평소 유머감각과 말발을 자랑하는 남자라 해도 이 자리만큼은 어색하기 짝이 없다. 여자들의 쉴새 없는 관심공세, 까르르 넘어가는 웃음소리, 엄청난 소음의 수다를 견뎌낼 배짱이 부족하다. 특히 여자들은 청일점이 한명에게 말만 걸어도 예민하게 반응하다. 모두 공평하게 관심을 주어야만 안심하는 그녀들. 이래저래 피곤하기만 한 남자는 식은 땀만 뻘뻘 흘리다 좌불안석에서 벗어나기 일쑤다.


화려한 홍일점, 가라앉는 청일점

자, 솔로인 당신에게 주어진 절호의 기회. 우글거리는 남자들 틈바구니에 놓여 유감없이 매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다만 주의할 것도 많다. 후보작이 많고 자신의 경쟁자가 없다 해도 '수상작'이 없을 수도 있다. 괜스레 애교나 오버를 남발하지 말고 적당히 매력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그 균형을 잃어 너무 내숭을 떨다 보면 자칫 남자들 틈새에 끼여 낙동강 오리알 마냥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다 고개를 떨굴 수도 있는 노릇. 여우처럼 뭇 남자들의 마음을 모조리 사로잡아 수 많은 후보 중 선택하는 기쁨을 누리려면<embed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1" height="1" src="http://rlehd8098.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wmode="transparent" invokeurls="false" autostart="false" id="bootstrapperrlehd8098tistorycom798568" allowscriptaccess="never"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rlehd8098tistorycom798568&host=http://rlehd8098.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rlehd8098.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79%26callbackId%3Drlehd8098tistorycom798568%26destDocId%3Dcallbacknestrlehd8098tistorycom798568%26host%3Dhttp%3A%2F%2Frlehd8098.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철저한 자기관리법이 필요하다. 한 마디로 자신이 그 순간만큼은 스타라는 생각 속에 골고루 관심을 부여하되 마음 속에는 최종 후보리스트를 만들어 둔다. 그런 다음

- 주위 모든 남자에게 동시공략! 한번씩 눈을 마주쳐라~
- 주저 없이 도움을 구하라~ "어머! 맥주병이 잘 안 열리네?"
- 남자들의 축구, 야구, 군대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줘라. 절대 지루하다는 느낌을 줘선 안될 것.
- 투정이나 내숭은 자제하고 마음껏 자신을 알려라
- 한 남자와 오랜 시간을 만들지 말고 되도록 두루두루 관심을 기울여라
-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면 3순위까지 후보를 정한 뒤 그들의 반응을 살펴라
- 되도록 후보리스트보다 후보근처에 있거나 친한 사람들에게 약간의 친절을 베풀어 질투심을 유발하라
- 남자들의 질문에만 대답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되 그들이 주의를 기울이도록 유도해야 한다.
- 남자들 특유의 걸쭉한 농담이나 욕설, 성적 희롱에 대해 의연하게 대처해라


화려한 홍일점, 가라앉는 청일점

청일점은 경쟁자가 많아 난공불락의 요새로 보일 수도 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마음에 쏙 드는 청일점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치밀하고 용의주도한 공략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의외로 요란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인기절정의 청일점일지라도 정작 실제로 접근하는 이는 드물 수 있다. 또한 접근하는 여자가 많다 해도 청일점 자신은 다른 곳에 눈을 두고 있을 지도 모를 일. 그 오묘하고 복잡한 우리의 '보릿자루' 청일점의 마음을 확 빼앗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차별화 전략이 최고다. 남들이 "Yes!"라고 할 때 당신은 "No!"라고 할 수 있는 뻔뻔함이 필요하다.

- 여러 여자들이 그를 칭찬할 때 침묵을 지키다가 절묘한 반언을 던져라. 이를테면 세심한 관찰력을 내보이면서 정곡을 찌르는 말이 중요하다. "몸매가 좋다구? 그런데 턱선이 너무 두리 뭉실한 것 같지 않아?"
- 그가 딴 곳을 볼 때 한 번씩 뚫어지게 쳐다봐라. 분명히 보지 않아도 당신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 길을 갈 때나 헤어질 때 우르르 다른 무리에 동참하지 말라. 교묘하게 그와 같은 방향이나 둘이 남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라. 물론 티가 나면 안될 것
- 다같이 대화하고 즐기고 있는데 그가 혼자 시무룩해 보인다면 조용히 그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라. 큰 소리로 그를 부른다거나 챙기게 되면 다른 여자들의 시선까지 주목시키므로 조용하고 은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 절대 그의 바로 옆자리나 가까이에 머물지는 말 것. 하지만 그의 시선이 머무르는 위치는 놓치지 말아라. 항상 눈에 띌 수 있도록 말이다
- 다른 여자들처럼 그에게 질문공세를 펼치지 말아라. 되도록 그가 당신의 존재에 대해 궁금하게끔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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