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외국남자가 멋있어 보이십니까...'
외국남자.
솔직히 내가 좀더 철이 없었을땐 또래 남자애들보다,
영화속에 나오는 금발을 휘날리며 파란눈을 가진 외국인을 동경하기도 했다.
(그렇다고해서 결코 영어공부를 열심히 했던건 아니지만 ㄱ-; 싫은건 싫은거지..)
사실, 누가 동경하지 않겠는가.
철없던 초딩시절.. 옆에서 밥 흘리고 먹는 남자애들보다, 영화속의 고상하게 칼질하는 어느 외국의 재벌을 보며 어찌 '난 외국인이랑 사귈테다!'하는 꿈이 생기지 않겠는가.
하지만 역시 꿈은 꿈이였다. 금발에 다정한 파란눈으로 미소짓는 재벌 상속인이거나 갑부인 남자는 정말 영화속에만 존재했다. (사실 진짜 존재할수도 잇지만.)
영어실력이 하도 딸리고 딸려서 하는수없이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되면 영어에 좀더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선전용 목표 뒤에 조금은 '나도 금발남친..' 하면서 펜팔을 시작해보았다.
훗.
금발에 다정한 파란눈?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남자?
재벌상속인이나 갑부?
진짜 외국인 남친잡아서 남들앞에 보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철없는 생각을 가진 여아들에게 말해주고싶다.
"풉, 낮술했냐?"
왜 이런말이 나오는가?
사실 나도 펜팔을 처음했을때도 계속 그런 환상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시작한지 한달..
현실을 깨달았다.
갑부? 재벌? 그냥 집에서 놀고 먹는 인간들이 훨씬 많더라.
영화속에 나오는 그런 순정파 남자들?
그런남자 거의 없다. 솔직히 까놓고 외국남자들은 아시안 여성들을 원나잇스텐드라고 생각한다.
물론 진짜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자들도 있지만 (진짜 몇년동안이나 비행기 타고 몇시간을 날아가서 얼굴보고 데이트 하는것을 반복하는 커플도 많이 봤다만..) 내가 보았던 많은 외국인들은 그렇지가 않았다.
자유로운 풍토?
그게 외국 분위기라서 그렇다고 우기는 분들아, 정말 뭘 모르시네..
자유로운 풍토라서 남의 땅 와서 여자 임신시키고 자기나라로 토끼냐.
우리나라남자들? 솔직히 대다수의 남자들에게 물어봐라.
특히 학생들 말이다.
"여친이 임신하면 어떻게 할거야?"
"당연히 내가 책임져야지!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내가 아빠니까 책임져야지."
->허어, 일단 이건 제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만.. 남자들 공감하죠? ㄱ-
매스컴만 믿고 대한민국 남자들이 모두 여친이 임신하면 버릴거라고 생각하지마라.
자기 여자 책임지고 자기 애 책임지겠다는 사람 많다.
뭐 말만 내세우는 사람도 있다만.. 아직 대한민국 남자들 책임감하면 외국인보다 강하다.
외국 남자들 우리나라 남자보다 친절하다고?
훗 우리나라 남자가 뭇 외국 여성들에게 인기 최강이라는거 알려나?
특히 일본여자들 우리나라 남자 되게 좋아한다.
아직도 '레이디 퍼스트'가 강력하게 주장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외국은 남녀평등인만큼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 레스토랑 가서 의자 빼주고 차문 열어주고 ..
이런 행동들 당연시 여기는가?
외국인들 그러는거 보면 정말 극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외국 여성들은 그걸 보고 한국 남자들 진짜 멋지다. 착하다. 매너있다라고 말한다.
알지도 못하면서 '꺅 나도 외국인 남친 갖고싶어'라고 외치고
'헐 솔직히 우리나라애들 쫌 그래~'이러지말아달라.
(아 어느새 글이 이상하게 흐르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할말은 외국인과 사귀는 것. 쉬운일이 아니다.
보통 외국인이랑 사귀는 것은 주로 펜팔을 이용한 'Internet love'이다.
즉 롱디(Long-Distance-Couple 장거리커플->스펠링 틀리면 지적해주세요)란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인이랑 채팅에서 만나서 사귀는 것도 못믿을 세상에
외국인은 너무나도 잘 믿어져서 사귀는가.
허허, 너무 눈에 콩깍지가 씌여서 그런지 몰라도 말이다
눈 앞의 상대에 멀어서 그 상대가 먼 외국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
그리고 그 남자가 바람을 펴도 자신이 알수 없다는 것을 잊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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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외국남자 찾는 여자들이 많아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_=; 제가 말하는예는 일부 일지도 모릅니다만,
제 입장에서 쓴 글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십쇼 으헐헐.
당연히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거 아니까요 저도 ㅋㅋ
그럼 존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