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로/애정/로맨스 | 프랑스, 홍콩 | 94 분 | 개봉 2008.03.06
노라 존스(엘리자베스), 주드 로(제레미)마지막 봄방학날!
햇살도 가득하여 빨래를 널어놓고..
커피한잔과 초코하임을 들고서 컴퓨터앞에 앉았다..
오늘은 왠지 혼자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를 선택!
아직 극장 개봉 전이지만.... 나는 이렇게 그냥 또 보게 되었다 ^ㅡ^
긴 연애 끝에 실연을 당한 엘리자베스(노라존스)는
옛 애인집 근처 까페에 애인의 열쇠를 맡기게 되고...
그 와중에 카페 주인인 제레미(주드로)와 속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제레미 역시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고 까페 한켠에 마련된 단지 속의 열쇠처럼 여인이 찾아오기만을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전혀 문제는 없지만 팔리지 않는 블루베리 파이를 나눠먹으면서...
둘은 상처를 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가 엘리자베스는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고... 제레미는 매일 밤 그녀의 자리를 비워두고 기다리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새로운 곳에서 식당. 술집. 카지노에서 서빙알바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게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나아가게 된다.
먼저 한 마을 경찰관이자 외도한 아내를 여전히 사랑하는 '아니'
결국 그의 지나친 사랑은 자살이라는 결론으로 매듭짓게 만들고...
너무나도 당당하게 외도하던 아니의 아내는 그의 죽음 후에야
감당할 수 없었던 그의 사랑에 아파하며 모두가 아니를 기억해주길 바라면 떠난다...
다시 장소를 옮겨 카지노에서 일하던 엘리자베스는 그곳에서 만난 도박꾼(나탈리 포트만)에게 자신의 전 재산을 빌려주고, 돈을 다 잃어 버린 그녀와 함께 라스베가스까지 차를 몰고 다시 여행을 떠난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자부하는 도박꾼 나탈리도...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아버지의 진심은 읽을 수 없었다..
아버지의 죽음 후에서야 그 진심을 깨닫게 되고 마지막 유품인 자동차를 엘리자베스에게서 다시 돌려받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1여년의 여행 끝에... 엘리자베스는 상처를 깨끗히 털어 버리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고...
아픔을 치유한 성숙함으로 제레미와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다.
지금 나에게 딱 필요했던 영화!
내가 엘리자베스가 되어서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상처를 치유하고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기분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장면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서
내가 영화 속에 들어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저기서 사진찍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구도와 색채가 거의 예술 그자체였다~
줄거리를 거의 엘리자베스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 같은데...
중간에 보면 제레미의 옛 애인이 다시 그의 까페에 들른다..
이렇게 둘의 마음은 시간이라는 약을 통해 치료가 되고 성숙된 모습으로 서로를 받아드릴 수 있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생각이 나 다시 찾게 되는 이유는...
소중했던 시간에 대한 기억과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