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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관하여 나름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동길 |2008.03.04 00:45
조회 103 |추천 4

군대문제로 남자여자 편갈라 싸우는 일을 보기만 하다가 몇 자 적습니다.

저는 27살먹은 군대다녀온 남자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다 계시구요 현재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우선 군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힘들고 짜증나지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장점으로는 군대 다녀오면 진정한 성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철이 난다는 말이지요. 다녀오기 전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하지만 그냥 철이나는게 아니라는 말씀. 왠만한 개망나니도 군대에서 개고생 하다오면 철이 날 정도 입니다. 처음에는 자기 마음대로 할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죠.  것는 폼, 서 있는 자세, 심지어는 잠을 자도 옆으로 누워서 자면 욕먹습니다. 개념없다고...어이없다고 생각하시는 여성분들이 있는 모양인데 사실입니다. 전 참고로 공군이라 육군들에 비하면 편하게 군생활 했는데도 말이죠. 보통여성 분들은 군대화장실에서 용변보라고 하면 그냥 하루쯤은 참으실 겁니다.-_-;

 

게다가 나중에 계급이 올라가도 할수 있는 건 말 좀 편하게 하고 잠 조금 더 자고 일 조금 덜하는정도? 몸상태는 여성분들이 생리중에 허리아프다고 하셨죠? 제가 허리 디스크를 군대서 얻었는데 생리통을 허리디스크와는 비교조차 할수 없다는거 아시죠? 군대다뎌오면 몸 한 두군데 안좋아 지는건 예사입니다.

 

그러나 이런 신체적인 고통보다 더한건 외로움입니다. 정말 외롬고 힘듭니다. 군대가기 전에 만난 여자친구가 힘들다고 울고불고 난리 쳤지만 과연 저와 비교하면 어땠을 까요? 겪어 보지않은 일이기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깨어있는 한 삼분의 일의 시간은 우울합니다. 제대하는 순간부터는 아저씨 취급입니다. 그나마 어려보이는 저도 아저씨 취급당합니다.

결론은 아주 힘들다 입니다.

 

여자들도 힘들지요. 어머니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년 넘게 저를 키우셨으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애기때 울면 깨서 재우고 기져귀 갈고 씻기고 먹이고...정말 감사할 다름입니다.

 

그러나 우리 아버지들은 아무것도 안 했을가요?  저는 우리 아버지들이 정말 대우받지 못하고 소외당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어머니 만큼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책임감이란 여성분들 대다수는 알수 없고 저도 그냥 그렇구나 하고 감만 잡고 있을 다름입니다.

 

저도 제 여자치구를 군대를 보내는 것은 싫습니다. 하지만 국방에 관한 문제는 생리나 출산과는 그 근본이 다른 문제입니다. 생물학적 성에 관련된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성에 관련된 문제 입니다.

 

현재 우리 여성들은 국방의 의무를 거의 아무것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사회적으로 여성도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함은 당연합니다. 반드시 군대를 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세금을 더욱 많이 낸다든다 대체복무를 한다든가 하는 다른 대안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여성들이 국방에 참여하면 우리 현역병들의 복무기간은 6개월 정도는 단축가능합니다. 혹은 현역병들의 월급을 지금의 10배이상 올려주어 현실화 시킬 수 있습니다.

 

남녀 편갈라 싸우지만 말고 냉정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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