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가 사랑을 느끼는 순간 50가지 "
1. 전화를 걸어 아무말없이 내가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 주었
을때.
2. 어쩌나 커피를 탁자에 엎질렀다. 커피가 내 스커트 위로 떨어지
기 직전 잽싸게 그가 그의 소매로 문질러 닦았을때.
3. 먹던 껌 줄때?
4. 거칠고 까만 그의 손이 내 손과 스칠때.
5. 내 앞에서 막 귀엽게 귀염떨때.
6. 손수건, 빗, 휴지, 수첩, 볼펜, 콤펙트.
이런 것들을 넣은 예쁜 가죽 핸드백을 선물할때.
7. 꽃게 먹을때 다리살만 쏙 파서 먹여줄때.
8.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지 버튼 누르더니 내 볼에 뽀뽀해 줄때.
9. 밥먹다 아주 우연히 눈 마주칠때.
10. 그 남자의 반짝이는 눈동자에 사랑스런 내모습이 비쳤을때.
11. "내일 3시에 전화할께!" 해놓고 정각 3시에 딱 할때.
12. 나를 항상 오른쪽에 세워줄때.
13. 풍선껌을 크게 불다가 터지는 모습을 봤을때.
14. 3천원 짜리 전화카드를 손에 쥐어주며 "전화해"라고 말할때.
15. 내가 미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칭찬해 줄때.
16. 밤늦게 집에 바래다 주고서 내 방 창문에 불켜질 때까지 안가고
있는 그를 봤을때.
17. 그와 싸운뒤, 자동판매기에서 블랙커피를 빼먹으려 하는데 나보
다 먼저 밀크커피를 누르고 나서 "몸에 나쁘니 자판기 블랙은
마시지 마"라고 했을 때.
18. 나에게 신용카드를 주면서 "마음껏 쓰고 일주일 뒤에 돌려줘"하
고 말할때.
19. 배를 베고 있는데 노래를 부르느라 배가 출렁일때.
20. 체스터쿵 딸기맛이 먹고싶은데 가게에 없다면서 그냥 체스터쿵
과 딸기를 사다 주었을때.
21. 한쪽 무릎을 땅에 댄 채 단정한 자세로 꿇어 앉아 내 풀린 운동
화 끈을 매줄때.
22. 변비에 걸려 한참 고생을 많이 했던 나에게 생일 선물로 변비약
을 줬을때.
23. 난 그의 찢어질듯한 청바지 정돈되지 않은 머리를 보며 다른 사
람이 아닌 바로 그를 보고 있음을 느낄때.
24. 퇴근 무렵 갑자기 비가 억수로 쏟아 졌다. 물론 나는 우산이 없
었다. 애를 태우며 회사 정문을 나가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그가
눈가에 잔잔한 웃음을 짓고 나를 쳐다 보고 있었을때.
25. 나의 긴 생머리를 빗이나 그의 손길로 빗겨줄때.
26. 나만의 애칭을 불러줄때.
27. 그와 심하게 다투고 그의 빈자리를 느낄때.
28. 분위기가 너무도 심각했다. 그때 그가 갑자기 나를 물끄러미 한
참동안 바라보고 나서 하는말."너 눈썹이 무척 길구나" 딴소리
할때.
29. 첫눈 오는날, 새해가 딱 밝았을 때 내게 첫 전화를 걸어줄 때.
30. 토라진 나를 웃게 만들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할때.
31. 아무말 않하고 손 잡아 줄때.
32. 내가 어떤 협박과 공갈을 해도 끄떡 없을때.
33. 너무나도 심하게 다퉈서 다시는 그와 만나지 않기로 결심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잠들기 전 창밖을 내다 보는데 서성이는 그
의 모습이 보였을때.
34. 지하철 안에서 깡마른 손으로 조심스레 책장을 넘기는 모습을
볼때.
35. 침울해 있던 그가 내가 별 얘기도 아닌 얘기를 했는데 금방 기분
을 풀때.
36.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내가 전혀 상상할수 없는 해결 방법을 그
가 제시했을때.
37. 5분쯤 약속 장소에 늦게 나타나 "머리도 채 못말리고 뛰어 나왔
어. 만져봐? 축축하지!" 그때.
38. 등산했을 때 내가 갑자기 소변이 급해졌는데, 화장실은 이미 없
는데까지 올라왔다. 내가 숲속에서 쉬하고 있는 동안 망을 봐주
던 그의 뒷모습이 보일때.
39. 손끝이 하얗고 길며 정돈된 그 남자의 손을 볼때.
40. 영화를 보고 나오면 그는 꼭 주인공 흉내를 낸다. 사실 하나도
똑같지 않은데 주인공과 똑같지 않느냐는 듯이 나를 쳐다볼때.
41. 그와 낮에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으로 집을 향해 갔는
데 그가 문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때.
42. 굉장히 추운날 자기 겉옷을 내게 벗겨주는라 그는 감기에 걸려
그 다음날 그의 코맹맹이 목소리를 들었을때.
43. 내 손을 잡고 시장 한복판으로 가더니 "나 xx는 xx이를 진심으
로 사랑해"하고 외쳐 줄때.
44. 냉면을 먹은후 창문에 불이 난것두 모르구 헤~ 웃었는데 그가
이빨 사이에 낀 고추가루를 떼어 줄때.
45. 술먹구 늦은밤 차비가 없어서 전화를 하면 아버지차를 가지고
나를 데리러 왔을때.
46. 혼자서 밥먹어도 씩씩하게 잘 먹을때.
47. 일에 몰두하느라 내가 방에 들어가는 줄도 모를때.
48. 추운 겨울날 버스 정류장앞, 내 손을 자신의 입으로 가져가서
입김으로 녹여줄때.
49. 눈빛만 보고도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금방 알아 줄때.
50. 가끔 밥 먹고 돈이 없을때 전화하면,'기다려 임마' 라고 말해주
며 나와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