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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사건의 강장호군을 추모하며▶◀

이정빈 |2008.03.05 09:34
조회 21,164 |추천 165

벌써 싸이 뉴스에서는 사라졌네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이렇게 추모 글을 올립니다.

 

용인대에 들어가서 멋진 대통령 경호원이 되고자 했던,

 

그 꿈많던 19살 강장호군.

 

부모님들에게 금쪽같은 아들이었을 강장호군.

 

잘생겨서 부모님께도, 그리고 동네에서도 자랑이었을 강장호군.

 

운동도 잘하고, 대학도 잘 가서, 학교에서도 고향 유도관에서도 큰 기쁨이었을 강장호군.

 

장호군. 정말 동생 같아서, 마음이 짠하고, 보는 내내 울고,

 

아침이 되어도, 좀처럼 이 아픈 마음이 아니 가셔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좋은 데 가서, 편안하게 행복하게, 뭔가 더 크고 좋은 꿈을 찾아, 맘껏 날개를 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실 강장호군의 피해 못지 않게 힘들 지금의 용인대 무도대학 신입생여러분.

 

당신들이 누워있는 강장호군이었을 것 같아, 몸서리쳐지지만,

 

무서운 폭력 앞에서 아무 소리도 할 수 없는 불쌍한 당신들...

 

폭력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당신들을 보면서......

 

아... 그나마, 이렇게 인터뷰라도 해 줘서 얼마나 고맙던지...

 

당신들의 이 노력이, 당신들의 친구인 강군의 억울한 주검을 반드시 밝혀 줄겁니다.

 

여기서 끝내야죠. 당신들이 당했으니, 당신들 밑에 들어 올 내년의 신입생들에게

 

이런 만행을 저질러선 안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힘내십시요. 용기를 내세요!

 

이 마음, 너무 아프네요.

 

 

 

그리고 당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재답습하고 있는 개념없는 하지만, 살인자가 된

 

당신, 용인대 무도대학 2학년들... 그리고 그걸 뻔히 지켜 본 3,4학년들, 교수들, 학교.  

 

내 동생도 군대에 있고,  

 

또 나랑 가까웠던 누군가도, 이렇게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의 침묵으로 주검을 맞아서

 

내 남일이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올립니다.

 

 

 

강장호군은 갔습니다.

 

저렇게 간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덮을 수는 없습니다.

 

그 부모님이 손발을 떨며 분노하시는 것 보셨지요? 네티즌이 분노하는 거 보셨지요?

 

아이 낳아서 어릴 적 잔병과 힘든 입시지옥, 고교생활까지 뒷바라지 다 하고,

 

이제 커서 당당하게 사회로 나가려고 하는 그 싹의 아들이

 

한 순간에 부모의 눈 앞에서 사그라지는 그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려고 합니까?

 

 

용인대 무도대학, 그리고 용인대, 그리고 그 2학년 생들, 나중에 그걸 어떻게 갚으려고 합니까?

 

때리든, 때리지 않았든, 어느 누가 굳히기로 졸랐든, 조르지 않았든, 낙법을 시켰든, 아니든,

 

당신들 모두에게 이 죄가 있습니다.

 

여기서 빠져 나가려고 하지 마십시요.

 

 

 

네티즌 여러분들!

 

잊지 말자고요.

 

다른 나라에서 대학생들이 선배에게 이렇게 주검을 당하는 나라는...

 

정말 우리나라뿐이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 힘을 모읍시다.

 

아직 강장호군의 시체가 식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정말, 그 사람의 넋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모아줬음 좋겠습니다.

 

 

장호군. 평생에 이 일이 아니면, 내가 장호군과 볼 일이 있었겠나 싶네요.

 

근데요, 장호군.

 

나 우리 삼촌께서 장호군같이 돌아가셨어요...

 

나를 제일 이뻐해 주시던 나랑 띠동갑 삼촌이었어요.

 

딱 장호군처럼, 정말, 선배들과 교수의 작당으로...

 

장호군. 그래서 남일 같지 않아요.  꼭 우리 삼촌같고, 동생 같고, 그르네요.

 

천국에 있을 것 같아요. 장호군 사진으로만 봤지만,

 

정말 잘 생기고, 또 부모님 말씀 들어뵈니, 꿈많고, 효자였더라구요. 착실하고...

 

그래서 장호군, 내 아무 연고도 없는데 이런 글 올려요.

 

 

진실은 오직 장호군만 알겠지요?

 

남은 사람들의 일이니까, 너무 연연말고, 편안하게 가요.

 

장호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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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견들, 그리고 마음을 모아 주신 거 감사합니다.

 

그리고 몇몇 용인대 학생들께서 용인대 학생 전체를 싸잡아서 욕하지 말라고 하던데요.

 

음, 여기서는 용인대 학생들을 욕하는 게 아니라요.

 

이런 악습이 반복되는 줄 뻔히 알면서도 시정하고 있지 않는 학교를 말씀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용인대 학생들도 그러는 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학교에서 학생이 죽었는데,

 

'이런 일 한두번도 아닌데, 왜 우리 학교에게만 이러느냐'

 

고 하시는 데...

 

학생들을 탓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문제에 용인대 학생들이 더 나서서

 

진실을 파헤쳐야 한다고 외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자기였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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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165
반대수0
베플박병준|2008.03.05 13:15
이 사건은 폭력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입니다.
베플김동현|2008.03.05 13:44
그 ㅈ같은 선배 밤길에 배때기에 ㅋ 맞을 준비해라
베플유동수|2008.03.05 12:49
용인대 무도대는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폭력이 묵시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대니던 10년전에도 그러하였는데 지금도 역시나군요. 이번일로 계기로 이유없고 무의미한 폭력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길 바랍니다. 무도와 폭력은 엄연히 다른 것이고 도(道)를 닦는다는 사람들이 이런 더러운 일을 한다는 자체가 같은 무도인으로써 상당히 가슴 아픕니다. 용인대서도 자체적으로 이런 일 묵과하지말고 사실규명에 힘써주길 당부합니다. 고 강장호 군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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