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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이

박범순 |2008.03.09 19:35
조회 31 |추천 0

끈임없이 오가는

지하철이라면,

잘못 타 행선지를 놓쳐도

다음 역에서 내려

다시 반대로 갈 수 있는

지하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별은 결코

그 처음의 설레임으로는

거스를 수 없는

마음의 강

어디에서도 티켓을을 구할 수 없기에,

실수로 행선지를 지나쳐도

안도의 마음으로

다시 반대로 갈라탈 수 있는

지하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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