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곁에 남아있는 사람도
내 곁을 떠나버린 사람도
다 아직 건강하고 행복해
다행이라고 감사하면서
내 유일하게 할수 있는 건
모두 건강하라고
모두 행복하라고
오래 기원하는 것.....
세월은 흘러도
추억을 남겨주고
세상은 변하여도
늘 변함없는 자화상에
색칠을 한다
변함없지만
얽고 상처난 자화상에
다시 색칠을 한다
세상은 빛으로 가득하여도
그늘진 곳을 보면서
스스로를 다스리고
하늘이 어둠으로 가득할 땐
멀리서 빛나는 별을 본다
다시 올 내 사랑이여
세월의 끝에는
또 다른 나의 자화상이
그려져 있으리라
그 곳을 향해
자근히 즈리며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