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현 : 어차피 똑같은 유죄라면 넌 편하게 살길 바랐다.
니 양심이 허락하는 니 능력이 허락하는 길을 걷길 바랐어.
완 : 그럼 너는. 나는 이렇게 막 살아간다고 쳐도.
너는..너는 이 자식아.
수현 : 살아가야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겠지.
넌 모르지. 나 무서웠다. 도망가고 싶었어.
민이 형이 날 향해 총을 꺼내 들었을 때 형이 날 향해 눈으로
도망가라고 외쳤을 때 어쩌면 살 수도 있겠구나.
비겁하게 안도했었어.살아가면서 그목숨값을 치를 생각이다.
완 : 언제까지. 도데체 언제까지.
수현 : 조국이 해방될 때까지. 그래서 내가 해방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