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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람이 죽을것이라는 걸 미리 아는 예지능력이 있습니다.

이결 |2006.08.04 19:02
조회 3,890 |추천 0

전 의정부에 살고 있는 24살의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제목과 같이 예지력이 있습니다;;

특히 죽음에 대한 예지능력이 좀 강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노파심에 제 글을 읽는 분들 중에 '신기'다 '신내림'이다 라고

생각하실분들께 말씀드리지만..

신내림의 경우는 집안의 내력이 있는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신내릴때 아프는등 신내림의 증상이 뚜렷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없었구요.

제 딴에는 단순한 예지력이라 생각되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속 후련히 털어 놓으려고 합니다.

 

처음 예지능력을 보게 되었던게 중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당시 위암으로 투병중이셨던 작은 어머니의 임종날짜를 맞추게 되었는데요.

상황은 이랬습니다.

꿈을 꾸게 되었는데(추후에 지인들에게서 들은게 이런건 꿈이아니라

빙의나 영이 온거라고 하더군요...;;) 멀리서 한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자세히 보니 작은어머니였는데.. 우시는것도 아니고. 슬퍼하시는것도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도 너무 안쓰럽게 느껴지는게 이상하더군요.

'작은엄마 왜 여기계세요?'

여쭤봤는데 아무대답도 않으시곤 뒤돌아서서 가시는겁니다.

그 뒷모습이 너무 힘에 겨워 보이고.. 슬퍼보였습니다.

그리곤 꿈에서깼는데 작은어머니와 불길한 생각이 교차 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저희 아버지한테 작은 어머니가 위독한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왜 냐고 물으시는 아버님의 질의에..꿈에 나타났는데 너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라고 대답하곤..귀싸대기를 심하게 한대 맞았습니다.;;

재수없는 소리 하면 나쁜일도 만들어져서 일어난다고 말이죠;;

그리곤 휴일이라 집에 있는데 불과 몇시간도 채 되질 않아 작은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차후에 상황이 좀 정리 되고.. 진정을 찾은 아버지가 저한테

말씀하시길 제 꿈에 관련된 말은 말하고 다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집안의 좋지 못한 일이 구설수에 오르면 좋을께 없다는 집안의 보수적인

분위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우연이였다고도 생각했기때문에 별로 게의치 않고 생활을 했죠..

 

두번째는 2년뒤 중학교 3학년때 일이였습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내에 일어난 추락사를 예지하게 된 일인데요..

무슨 운동이였는지 확실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친구들과 너무 재미있게 놀고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와서 골아 떨어졌습니다.

그때가 6시 경 초저녁이였고 낮잠비슷하게 잠이들었죠.

꿈에 무슨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파트에 건너편..앞동 아파트를  올라가는데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9층에 불이 표시되어있더군요.

그려려니 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랐는데 역시나 9층에서 문이 열렸구요.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 9층에 내리게 되었는데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은게..

무섭다는 기운을 느꼈는데 그러다가 오른쪽 라인의 출입문쪽으로 보는데

난관이 부셔진건지 난관이 아예 없더군요.;; 여기 있다가 바람에 날리기라도 하면

난관밖으로 떨어질꺼 같은 불길한 기운에..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를

누르는데 9층에 멈춰져있는 엘리베이터문이 열리지 않는겁니다.

몇번을 재차 시도하다 결국엔 비상계단으로 허겁지겁 내려오면서

꿈에서 깼는데. 기분이 정말 안좋은게 꼭 무슨일이 일어날것만 같더군요..

그렇게 이틀인가 3일정도 지났는데.. 학교 끝나고 집에왔는데

어머니와 놀러오신 옆집 아주머니랑 대화속에 앞동에 살던 아저씨가 투신자살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꿈이겠지 꿈이겠지 속으로 몇번을 곱씹고

무서움에 계속 나오는 눈물도 감당 못하면서 어머니한테 꿈얘길 해드렸죠.

옆에 있던 아주머니도 신기해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웃어 넘기던 기억이 나는데..

그런 계속된 대화에서 투신자살을 한 아저씨가 9층 2호 (제가 꿈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봤던 라인)에 살았다는 얘기를 듣곤 정신을 차릴수가 없더군요.

이때 너무 힘들고 괴로운 마음에 3~4일동안 제대로 된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너무 힘이 들어 정신과 상담도 받아 볼려고 했지만..

그때당시 90년대 초반...사회적인 분위기(?)로..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는 자체가

사람을 비정상적으로 보게 되는 시선이 팽배했던 때였습니다.결국엔 스스로 극복(?)아닌 극복으로

이겨 냈습니다..

 

세번째...고등학교 1학년때였습니다.작은 할아버지의 임종날짜를 역시 맞추게

된일입니다. 꿈을 꿨는데 아주 긴 터널이 있더군요.

그 터널 맨 끝에 하얀 배경에 3분이 걸어 오시는데.. 자세히 보니.

저희 어머니, 작은 할아버지 , 아버지 이렇게 나란히 손을 잡으면서 걸어오시더군요..

'엄마!! 아빠!!'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세분다 저를 처다보면서

걸어오시기만 할뿐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제 바로 앞에까지 오시게 되었을때...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꺼 같은 예감에 가운데서 양쪽으로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잡고 계시던

작은 할아버지의 한손을 뿌리쳐 어머니를 제쪽으로 건너 오게 했습니다.

작은 할아버지는 그런저를 보며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으셨고. 이어서

아버지를 잡고 있던 손도 힘겹게 뿌리쳐 아버지도 제쪽으로 오게 하였죠.

그때서야 작은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뒤돌아서시더군요..

그리곤 터널 끝편으로 계속 걸어가시는데..

그 뒷모습이 정말 너무 슬퍼보였는데....(8년 9년가까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기억이 너무 또렷하게 납니다.) 여하튼 웃고는 계셨지만그런 슬픈 작은 할아버지의

모습에 잠에서 깼는데...그때가 새벽 3시경즈음 되었었습니다. 역시 기분이 매우 불길하더군요.

하지만 새벽인데다가.. 엄한 아버지의 성격상...아버지한테는 말씀 못드리고..

자고 있던 누나 한테 꿈에 대한 얘기를 했죠. 실없이 짜증나게 하지 말라는 졸린 누나에

귀에 대고.. 너무 답답하고 불길한 마음에 계속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한 10분정도 말을하고 나니 누나도 잠에서 깼는지 진지하게 듣더군요.

그렇게 대화를 하고 역시 게의치 않는 누나는 바로 잠이들고;;.

저 또한 괜찮겠거니 생각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깨서 보니... 거실에서 아버지와 어머님이

급하게 전화를 하시며 나갈 준비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때가 새벽 5시 경이였구요. 통화내용이 들리고 다급한 부모님들의

목소리와 행동으로 제가 직감했던 일들이 일어났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곤 너무 소스라치게 놀라는 누나와 진정을 할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몇주후..

집안의 분위기도 어느정도 진정되고... 작은 아버지와 친가의 친척들이 모였을때

아버지가 저의 예지능력에 대한 말을 꺼내셨습니다.

친척분들은 신기해 하면서도 무섭다는 말씀을 하셨고

그때당시 유행하던 '토요미스테리'라는 프로에 사연을 올리는 얘기까지 나왔었습니다.

물론 집안일이 구설수에 오르는것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저희 아버지와

집안 분위기덕에 무산이 되었지만요..

 

이런일이 있었을 당시에도 평범했고

더 평범해진 현제는 학교 잘당기는 노는 대학생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런 기억에 남는 일 말고도 몇개의 에피소드(?)아닌 에피소드가 더 있는데

말주변도 없는데다 글이 너무 길어져 줄여야 겠네요.

현제는 아주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직감으로 예지 능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멀쩡한 엘리베이터가 수상쩍게 떠오를때.. 외출후 집에 돌아오면

때마침 수리중인 엘리베이터와 마추지게 된다든지.;;

아침에 일어나서 대충 보게된 뉴스에 교통사고 기사의 여운이 남을땐

차조심을 하고 그런날은 동네에서 견인 되어가는 사고 차량을 많이 보게 되고;;

뭐 이런저런 일들로 말그대로 즐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온라인 상담도 해보고, 친구들과 술 안주로 얘기해봤더니

이런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더군요..

물론 이런 능력 아닌 능력이 이것도 저것도 될수 없는 능력이지만..

이런걸로 인해 불편함 없이 잘살고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은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갖고 게의치 않고 사셨으면 좋겠어요...

보잘것없이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해요^-^)/

 

피서 안다녀 오신분들 잘 다녀오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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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님은..|2006.08.04 23:52
부시는 언제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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