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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같은 날들이 밀려와 그대의 이름을 지우도록

김희훈 |2008.03.20 22:16
조회 31 |추천 0


                  그대의 이름으로 봄이 오고

      그대의 이름으로 꽃이 피고

      무심하고 절절한 날들이 꿈처럼 흘렀네

 

      그대의 이름으로 봄이 가고

      그대의 이름으로 꽃이 지고

      사라지고 무너지고 모든 것이 변했네

 

      돌이킬 수 없는 시간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그대를

      잊었다 잊었다 맹세하며

 

      바위처럼 단단하게 굳은 마음 위에

      나는 그 이름을 새겼네

      파도 같은 날들이 밀려와 그대 이름 지우도록

 

 

 

 

 

  *황경신, March 2008 vol. 148 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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